유로 밀리옹 사상 최고, 1억 2천6백만 유로 당첨.

발매 오 년을 맞은 유로 밀리옹 복권이 사상 최고의 당첨금을 기록했다.
지난 12일(화요일) 르 파리지앙의 보도에 따르면 유로 밀리옹 사상 최고의 당첨금인 1억 2천6백만 유로(2.130억 원)의 당첨자는 스페인의 작은 섬 마요르크에 사는 25세의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에어버스 A-320 두 대의 가격에 맞먹는 거액의 당첨금을 거머쥐게 된 25세의 스페인 여성은 인터넷으로 복권을 구입하고 나서 자신의 당첨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채 주말 내내 감기로 앓아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월요일 아침,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 아픈 몸을 이끌고 직장에 출근한 그녀는 인생역전의 횡재를 마주하게 되었다.
지난 3월 초 발매 5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른 유로 밀리옹은 프랑스, 영국, 스페인, 룩셈부르그, 벨기에, 스위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등 9개국에서 동시에 발매된다.
지난 5년간 최고의 기록을 유지했던 당첨금은 2005년 7월 29일 아일랜드에서 당첨된 1억 1천5백만 유로였다.
복권 당첨금의 세계기록은 미국에서 발매되는 메가 밀리언 복권에서 나왔다. 지난 2007년 3월, 두 명의 미국인 당첨자가 3억 9천만 달러(2억 8천6백만 유로)의 행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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