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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25일) 아침, 등교길에 오른 고등학생이 머리에 망치를 맞고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르 파리지앙(Le Parisien)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경, 파리 외곽 오뜨-생-드니의 클리시에서 친구와 함께 자신이 다니는 뉴턴 고등학교로 등교하던 18세의 고등학생이 4~5명의 청소년에게 주먹질과 함께 머리에 망치를 맞고 쓰러진 사건이 발생했다.
야신 B(Yassine B)로 알려진 이 학생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응급치료를 받았으며 곧장 인근 보종(Beaujon)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불명 상태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친구와 함께 등교하던 야신은 학교 인근의 공원에서 4~5명의 청소년과 맞닥뜨렸고 별다른 마찰 없이 주먹질 세례를 받았으며 결국 머리에 망치를 맞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의 비명 소리에 도망치던 청소년 중 두 명의 손에는 휴대용 최루가스가 들려 있었으며 피해자의 피가 묻은 망치를 던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청소년들의 집단 폭력과 과격한 범죄가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공공장소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으로 날로 대담해지는 청소년 범죄에 우려의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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