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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새벽, 에어프랑스 소속 여객기가 관제탑의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탑승객들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프랑스 각 언론이 보도했다.
여객기가 실종된 지 12시간 만인, 이날 오후 4시경 에어 프랑스의 삐에르-앙리 구르종(Pierre-Henri Gourgeon) 사장은 «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는 최악의 항공 재난에 맞닥뜨렸으며 항공사의 모든 관계자들은 탑승객의 가족들과 아픔을 나누고 있다. » 라고 말해 사실상 실종 여객기의 안전한 무사귀환에 대한 기대를 포기했음을 시사했다.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오전 0시 19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로 공항을 출발한 에어 프랑스 소속 AF 447 여객기는 오전 11시 10분경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륙 두 시간여 만인 3시 30분까지 정상적인 교신이 이루어졌던 여객기는 45분가량 연락이 두절되었으며 4시 14분경 자동 경보시스템에 의해 전기 장치가 고장났나는 메시지가 전송된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천둥번개 경보가 내린 지역을 통과하던 여객기가 번개에 맞아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료를 이미 다 소진했을 것으로 파악된 오후 두 시경, 여객기가 마지막 메시지를 보낸 시점에서 추락한 것으로 판단하고 사고 예상지역의 수색작업에 돌입했다.
에어버스 A330-320 기종의 이 여객기는 지난 2005년에 처음 출항한 최신 여객기로 실종 당시 126명의 남자 승객, 82명의 여자 승객, 7명의 어린이, 1명의 유아 등 216명의 승객과 12명의 승무원 등 총 228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 사고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쟝-루이 보를루(Jean-Lois Borloo) 환경부 장관과 도미니크 뷔스로(Dominique Bussereau) 교통정부 수석을 공항에 파견하고 상황 파악과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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