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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의 방문이 폭증하면서 늘어난 업무량을 소화하지 못한 일-드-프랑스 지역 구직 센터(Pôle Emploi)가 화요일(25일) 하루 동안 임시 휴무에 들어갔다고 르 파리지앙이 보도했다.
휴가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구직철에 들어서면서 한꺼번에 몰려든 구직신청자들로 인해 구직센터의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구직센터인 Pôle Emploi의 일-드-프랑스 지역을 담당하는 레이몽 라그레(Raymond Lagré) 담당관은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임시 휴무를 결정하고 시스템 정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일-드-프랑스 지역의 250개 구직센터는 25일 하루 동안 문을 닫았으며 110명의 전화상담 직원만이 연장 근무를 하며 구직안내 업무를 수행했다.    
한편, 지난 6월 카테고리 A에 해당하는 프랑스 내 구직자 수는 한 달 전인 5월에 비해 18.600명이 줄어들어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림세는 전 세계에 몰아닥친 경제위기 이후 1년 만에 처음 일어난 일이다. 지난 5월 프랑스 내 실업자 수는 4월에 비해 +1,5% 상승한 254만 명에 달하면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1년 사이에만 24,5% 증가한 수치였다.
프랑스에서는 한 달 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카테고리 A (정규직 전일근무)의 구직 신청자 수를 실업률의 통계로 삼고 있다.
작년 11월 말, 처음으로 200만 명을 돌파한 프랑스의 실업자 수는 경제 위기와 함께 몰아닥친 구조조정의 여파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위축된 투자심리와 침체된 산업구조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당분간 악화일로를 걷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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