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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주로 우파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발송되었던 총알이 담긴 협박편지의 범인이 검거됐다고 AFP가 보도했다.
몽펠리에 경찰 특별조사팀은 지난 일요일(21일), 에로(Hérault) 에서 검거된 51세의 남성의 DNA가 편지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함을 확인했으며 범인으로부터 그동안 발송됐던 30여 통의 협박편지를 모두 혼자서 작성했음을 자백받았다고 발표했다.  
티에리 J.(Thierry J.)로 알려진 51세의 남성은 사격 클럽에 다니는 무직자로 베지에(Bézier)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인구 1.500명의 작은 마을 에레피앙(Hérépian)에 거주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달 초 ‘Cellul 34’의 이름으로 발송되었던 최초의 편지 네 통의 우표에서 발송자의 것으로 보이는 DNA를 검출하는 데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수사의 강도를 높였었다.
지난 5일에는,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 에로에 거주하는 극좌파 성향의 용의자 10여 명을 연행해 조사를 벌였으나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모두 석방했다. 용의자 중에는 치과의사와 건축가 등 극좌파 성향의 정치세력들이 포함됐으며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옹호하는 외인부대 출신의 담배판매상을 마지막으로 모든 용의자가 풀려난 상태였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비롯하여 미셸 알리오-마리 내무부 장관, 라시다 다티 법무 장관, 크리스틴 알바넬 문화부 장관, 알랭 쥐페 보르도 시장 등에게 모두 유사한 내용의 협박편지와 9mm 구경의 총알이 담긴 우편물이 잇달아 배달됐었다.
당시 사건을 수사하던 테러담당국은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에 거주하는 47세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구속 수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를 발견하지 못하고 석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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