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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소속의 베르트랑 들라노에(Bertrand Delanoë) 파리시장은 지난 19일(월요일) 열린 파리시의회의 재정관련 회의에서11.7%의 주거세 인상안과 47%의 토지세 인상안을 발표했다고 르 피가로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10년 파리지역의 주거세는 평균 395유로 인상되며, 토지세는 평균 552유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파리시의회의 최종 결의를 거치게 될 이번 인상안에 대해 베르트랑 들라노에 시장은 "이 같은 인상안은 리옹지역의 지방세가 40% 인상되고 보르도와 니스의 지방세가 70% 인상된 것에 비해 낮은 수치이며, 파리는 여전히 세금의 부담이 작은 도시 중의 하나로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인상안을 마지막으로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14년까지 지방세의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 파리시장에 당선된 들라노에는 자신의 첫 임기 동안 지방세를 인상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었고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2008년 3월에는 "무리 없는 인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들라노에 시장은 "재정의 많은 부분은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주택의 건설에 투자될 예정이며 지금부터 2014년까지 4만 개의 사회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라고 말하고 "공무에 사용되는 비용지출의 변화는 물가 상승의 수준을 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질 것이며 공무원의 숫자 또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리시 재정 위원회의 장-프랑수아 르가레(Jean-François Legaret) 위원장은 "지난 2009년에 이어 이번 인상안은 2년간 25%의 높은 인상에 해당된다."라고 말하며, "경제 위기를 지나는 시민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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