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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신종플루 확산국면을 비상사태로 선포한 지난 23일(금요일), 프랑스에서는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이 단지 17%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서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르 푸앙이 보도했다.
디망쉬 웨스트 프랑스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인 이폽(Ifop)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인 중 신종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받을 계획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불과 17%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화요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된 프랑스에서는 24일(토요일) 현재 36명이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목숨을 잃었으며, 프랑스 보건원의 디디에 우쌍(Didier Houssin) 대표는 수주 내에 프랑스 내의 신종플루 감염속도가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달 21일, 르 파리지앙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인 CSA가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프랑스인의 80%가 신종 바이러스의 감염에 대해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었다.
신종 바이러스의 감염을 걱정한다는 응답자는 18%에 지나지 않았으며 나머지 2%는 대답하지 않았다.
‘당신이 만약 신종 인플루엔자 A에 감염됐다면?’이라는 질문에서도 59%의 응답자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나 프랑스인의 상당수는 신종 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해 민감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폽의 여론조사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18세 이상의 프랑스인 성인남녀 965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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