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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6 13:35
뚜르 드 프랑스, 콩타도르 세 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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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7회를 맞은 철인들의 자전거 경기대회 2010 뚜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우승의 영예는 스페인의 알베르토 콩타도르(Alberto Contador)에게 돌아갔다. 룩셈부르그의 사이클 스타 앤디 슐렉(Andi Schleck)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으며, 23위에 그친 뚜르 드 프랑스의 황제 랜스 암스트롱(Lance Armstrong)은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5일, 2010 뚜르 드 프랑스 경기가 마지막 20번째 구간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파리 남쪽 롱쥐모(Longjumeau)에서부터 파리 샹젤리제까지 이어진 102.5km 구간 경기에서 알베르토 콩타도르는 2시간 42분 21초를 기록하면서 81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했지만, 종합 시간 91시간 58분 48초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콩타도르는 지난 2007년과 2009년에도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이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14구간까지 콩타도르에게 31초 앞섰던 앤디 슐렉은 15구간에서 역전된 뒤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다가 결국 종합 시간에서 39초를 뒤지며 2위에 머물렀다. 고환암을 이겨내고 7연패를 달성했던 뚜르 드 프랑스의 황제 랜스 암스트롱은 경기 초반부터 여러 차례 넘어지면서 선두와 멀어졌고, 마지막 구간을 출발하기 전 롱쥐모에서 뚜르 드 프랑스 공식은퇴를 선언했다. 190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97회를 맞은 뚜르 드 프랑스 2010 자전거 경기대회는 지난 4일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서 출발하였다. 모두 20개 구간으로 구성된 경기에서 선수들은 하루 평균 100~200km의 강행군을 했으며, 총연장 3.642km를 달려 지난 25일, 파리 샹젤리제의 결승점을 통과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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