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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나라 프랑스의 사람들은 음식을 통해 너무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국립공중보건연구소(Inserm) 세르주 에크베르(Serge Hercberg)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프랑스 남성의 95%와 여성의 82%가 일일 권장량인 6g보다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에 8g 이상의 많은 소금을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은 여성이 36%, 남성이 67%로 남성들의 소금 섭취량이 여성이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인 전체 평균 소금 섭취량은 하루 8,4g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인들이 이렇게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는 데는 기본적인 음식에 첨가된 소금의 양이 많은데다가 요리과정에서 맛을 내기 위해 추가로 소금을 더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인들이 일상의 식사에서 가장 많은 소금을 섭취하게 되는 음식의 그룹은 빵과 과자류로 하루에 섭취하는 소금의 24,1%를 이들을 통해 얻게 되며, 육류 가공품을 통해서는 12,5%의 소금을, 치즈 등을 통해서는 8,1%의 소금을 기본적으로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르주 에크베르 박사는 « 고혈압과 심장병, 당뇨,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소금의 섭취는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라고 말하면서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의 소금 섭취량은 소폭 하락했다. »라며 긍정적인 결과에 만족했다.
10년 전인 지난 2000년, 프랑스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0g을 넘어섰다.
세르주 에크베르 박사는 인터넷 사이트인 NutriNet-Santé를 활용한 질의응답을 통해 프랑스인들의 건강상태와 음식 소비성향, 키와 몸무게, 물리적 활동 등에 따른 상대적 건강지수를 연구해왔다. 작년 여름에 설립된 이 사이트에는 18세 이상의 프랑스인 성인남녀 16만 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45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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