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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파리지역 차량 운전자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매일 밤 20시부터 아침 7시까지와 휴일, 공휴일 전일 동안 파리 지역의 화물차 전용 주정차구역(Livraison)에도 일반 차량이 무료 주차를 할 수 있게 됐다.
파리 시청의 공식홈페이지(http://www.paris.fr)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부터 시행된 이 새로운 제도를 통해 파리 시내 전체에 일반차량을 위한 7천 개의 주차구역이 신설되는 셈이다.
파리 시청과 경찰청, 일-드-프랑스 운송조합, 파리 상인조합 대표부 등은 올해 초부터 파리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의 하나로 화물차 전용 주정차구역 활성화 안을 논의해 왔다. 수개월간 파리 3구와 17구 지역의 화물차 전용 주정차구역 1천 개를 일반차량과 공유하는 시험단계를 거친 결과 매일 밤 20시부터 아침 7시까지의 시간과 휴일과 공휴일 전일 동안은 화물차와 일반차량의 주차공간 활용이 크게 겹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관계자들은 이 제도의 시행을 통해 도심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불법 주정차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 사항은 모든 화물차 전용 주정차구역이 이 제도의 적용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새로운 주정차 제도를 통해 화물차 전용 주정차구간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게 된다. 노란색 점선 한 줄로 표시된 주정차구역과 노란색 실선 두 줄로 표시된 주정차구역이 그것인데, 전자의 경우는 앞서 제시된 시간 동안 일반차량의 무료주차가 가능하지만, 빵집과 슈퍼마켓 등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업소를 위한 화물차 전용 주정차구역에는 노란색 실선 두 줄이 표시되게 되며, 이 구역에는 365일, 24시간 일반차량의 주차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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