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템펠호프 공항 2008년 10월 폐쇄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이 2008년 10월31일 폐쇄된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13일 보도했다.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고등행정법원은 13개 항공회사와 기업들의 이의를 이유없다며 기각하고 2008년 10월31일까지 템펠호프 공항을 폐쇄하라고 판시했다.
     법원은 다만 2011년 완공예정인 베를린-쉐네펠트 대공항의 개막에 가까운 시기인 2008년 10월로 템펠호프 공항 폐쇄시기를 1년 늦추도록 했다.
     원래 원고인 13개 항공회사들은 베를린-쉐네펠트 대공항 개막에 앞서 너무 일찍 템펠호르 공항을 폐쇄하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며 폐쇄시기를 더 늦춰달라고 요구했다.
     베를린시와 브란덴부르크주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인터내셔녈 (BBI, 혹은 베를린-쉐네펠트 공항)공항을 완공하는 대가로 템펠호프와 테겔 공항을 폐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테겔공항은 베를린-쉐네펠트 대공항이 업무를 개시한지 반년 후에 폐쇄될 예정이다.
     베를린은 대도시 가운데 아직 국제공항을 보유하지 못했다. 40년간의 분단시절 베를린시는 비행에 각종 규제를 받고 있어 국제공항을 건설하지 못했다.
     지난 1990년 통일이후 국제공항 건설을 준비했으나 공항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 때문에 건설이 지연되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