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 “좌파연합은 사기 정당”

     쿠르트 벡 사민당 총재는 오스카 라퐁텐이 이끄는 좌파연합을 사기정당이라고 비판했다고 FAZ가 15일 보도했다.
     그는 “지갑에 돈이 있지 않은데도 사람들에게 약속을 남발하는 것은 거짓말쟁이”라며 “좌파정당은 유권자들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벡은 라퐁텐이 아프간 주재 독일군 철군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독일의 국제적 책임을 망각한 요구이며 좌파연합 당수의 이런 발언은 그가 “정직하지 못하고 냉소적인 사람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벡 총재는 1995년 오스카 라퐁텐이 당시 사민당 총재 루돌프 샤르핑을 퇴각시키는 방식을 보고 라퐁텐과 결별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밖에 “사민당이 좌파연합과 어떻게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즉 좌파연합이 현실적인 정강정책을 채택해 실행하는가 아니면 계속해서 비현실적인 주장만 늘어놓을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