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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7 02:10
독일 전국의 김나지움 학생들 동맹 수업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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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국의 김나지움 학생들 동맹 수업거부 독일에는 한국의 중고등학교를 통합한 형태의 학교로서 „김나지움(Gymnasium)“이라고 하는 대학진학을 목표로 세워진 학교들이 발달해 있다. 김나지움은 대부분 공립학교이며 전통적인 독일 학제에 따라 9년제로 운영된다. 졸업할 때 국가시험인 대학입학자격시험(시험 이름 : 아비투어)에 합격함으로써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 몇 년전부터 이 김나지움을 „G8“이라는 8년제 김나지움으로 전환하는 학제 전환이 전국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전통적인 독일 교육계에 개혁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G8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과거의 학생들에 비해 1년 빨리 졸업하는 대신 9년 동안 배우던 것을 8년 안에 학습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결국 일일 수업시간도 늘어났고 그만큼 자유시간이나 다른 데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학제 변경과 함께 그 동안 학교교육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김나지움 학생들이 12일(수) 수업을 거부하고 전국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베를린발 dpa 보도에 따르면 30개 도시에서 동시에 벌이기로 한 이날 데모는 전국 김나지움 학생대표 단체가 결정했으며 정부의 교육정책부재를 규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학생들이 외치는 구체적인 요구사항은 „G8철폐“, „교사부족 해결“, „공립학교의 사립화 중단“ 등이다. 니더작센 주에서만 약 만오천명의 학생들이 거리시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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