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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파견직 노동자의 일자리 16,500개를 올 연말까지 모두 없앨 것이라고 포커스 지가 보도했다. 폭스바겐의 회장 마르틴 빈터코른(Martin Winterkorn)은 "우리는 더 이상 파견직 노동자들을 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이와 관련한 다른 방안은 현재로서는 보이지가 않는다고 말했는데, 이는 전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한 자동차산업의 불황에 대처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현재 독일 내에서 약 4500여명의 파견직 노동자들을 고용 중에 있는데, 이들은 당장 해고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일단은 조업단축 등의 방법을 강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궁극적으로는 파견직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이 위기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폭스바겐은 보고 있다.

한편 빈터코른 회장은 폐차보조금 프로그램이 연장되어 시행되어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한 번 더 강하게 피력하였는데, 이는 폭스바겐이 현재의 폐차보조금 및 환경보조금의 최고의 수혜자이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의 차종인 폴로, 골프, 투란, 파사트 등과 같이 환경보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의 주문이 독일 내에서 하루에 약 2000건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최근 몇 년간의 2월 실적 중 최고의 실적이라고 한다. 또한 포드 역시 폐차보조금 제도의 연장을 바라고 있는데, 폐차보조금 제도가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포드사의 소형차 시리즈인 피에스타 등에 대한 주문이 6주만에 약 28000여건이 들어왔는데, 전년도의 동일 기간의 주문이 5000여 건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주문량은 놀라운 수치라고 한다. 이외에도 BMW와 메르세데스 역시 폐차보조금 제도의 연장을 바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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