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베를린, 조종사들과의 임금협상 타결

약 한 달간에 걸친 협상 끝에 에어베를린이 조종사들과의 임금협상이 타결되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항공조종사 노동조합은 2010년말까지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에, 회사측은 이 기간 동안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를 할 수 없으며 보다 더 나은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합의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의 합의안은 노동조합 소속 조종사들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새로운 조종사 파업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또한 다른 항공사의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동맹파업에 참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한편 에어베를린의 이번 임금협상이 특히 어려웠던 까닭은 2007년에 에어베를린이 LTU를 인수하면서 LTU 출신 조종사들과 에어베를린 출신 조종사들간에 서로 상이한 임금계약이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노동조합 측은 이번 협상안에 만족하며, 조합원들에게 협상안의 승인을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절차는 늦어도 11월 초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였다고 한다.

(사진 - ap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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