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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3 21:53

유로저널 725호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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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한 사람이 죽었는데 천국과 지옥을 먼저 구경해보고 선택할 수 있더란다.
그 사람은 천국을 기분 좋게 구경하고 막 천국을 선택하려다가 문득, 지옥은 어떨까 궁금해서 구경 삼아 둘러보기로 했다.
그런데 천국보다 지옥이 훨씬 화려하고 아름답고, 사람들이 전부 춤추고, 노래하고, 더 행복해 보이는 것이 아닌가!
결국 그것에 매혹되어 지옥을 선택했다.

하지만 들어가자마자 지옥이 너무 지저분하고,보이는 사람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어찌된 일인지 심판관에게 따졌다. 그러자 심판관 왈,

“ 야, 인마. 아까 니가 본 건 모델하우스야!”


공동묘지

담력 훈련에 참가한 두 여자가 마지막 코스인 공동묘지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녀들은 두려움이 있었지만 애써 태연한 모습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톡톡톡’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깜짝 놀란 두 여자는 공포에 질려 가까스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데 망치와 징을 들고 묘비를 쪼아 내고 있는 노인이 보였다.
순간 두 여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할아버지! 귀신인 줄 알고 깜짝 놀랐잖아요.
그런데 이 늦은 시간에 뭐 하세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싸늘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글쎄, 어떤 멍청한 녀석들이 묘비에 내 이름을 잘못 써놨잖아.”


아들의 편지



선생님 : 오늘은 우리 반 모두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쓰도록 하겠어요.
돌석이 : 다 쓴 사람은 운동장에 나가서 놀아도 되나요?
선생님 : 다 쓴 사람은 나와서 읽어본 후 나가서 놀도록 해요.
돌석이 : 엄마, 아빠. 낳아 주시고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 그리고?
돌석이 : 자세한 얘기는 집에 가서 하겠습니다. 아들 올림


착각

철수 친구 중에 제법 돈을 많이 번 영수가 있었다. 그는 정의롭지 못하고 욕심으로 가득찬 상인이다.
어느날 영수는 거래상의 문제로 재판을 받게 되었다.
영수는 유능한 변호사를 고용해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유능한 변호사는 법원으로부터 영수의 승소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영수에게 멋진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승리는 역시 정의의 편이었습니다. 변호사 드림.’
그 문자 메시지를 받아본 영수는 깜짝 놀라 즉각 다음과 같이 변호사에게 문자를 날렸다.

‘당장 항소하시오.’

결국 犬이 된 남편 ^^



옛날에 본처의 시샘이 하도 심해서 마음놓고 첩의 방에 갈 수 없는 사내가 한 묘책을 생각해 냈다. “변소에 다녀올게. 금방 돌아올 거야”하고 나가려 했으나 본처는 믿지 않았다.
“내가 그걸 어떻게 믿어요? ”
“염려 마오. 내가 만일 첩의 방에 간다면, 천벌을 받아 개가 될 거야.”
본처는 이렇게까지 말하는 사람이 설마 딴 짓을 할까 싶었다.
그러나 워낙 강짜가 심한 여자라, 남편의 한쪽 발목에 변소까지 갈 만한 길이의 끈을 맨 다음에 내보냈다. 남편은 방을 나오자 즉시 그 끈을 풀어 집에서 기르는 개의 발목에 묶은 다음 쏜살같이 첩의 방으로 들어갔다.
한편 변소에서 돌아올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본처는 왈칵 의심이 생겨 한 손에 쥐고 있던 끈을 살살 잡아당겨 보았다. 그러자 그 끈에 끌려온 것은 난데없는 개였다. 본처는 기겁을 하고 중얼거렸다.

“아이고 , 이런 변이 있나? 그렇게까지 맹세하고도 나를 속이다니! 결국은 천벌을 받아 개가 되고 말았구나.”

싸움의 고수

두 남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지하철을 탔다.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던 둘은 그만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시작했다. 결국 언성을 높이고 멱살을 잡는 사태로 발전했다.
한 남자가 분에 못이겨 내려서 결판을 내자고 했다. 지하철 승객의 시선은 두 남자에게 집중됐다. 잠시 후 전동차가 다음 역에서 정차한 사이 한 남자가 지하철 밖으로 내렸다. 다른 남자에게 빨리 내리라고 고함을 쳤지만 남자는 결국 내리지 않고 열차는 떠났다.
이런 광경을 지켜본 승객의 시선이 전동차에 남은 남자에게 쏠렸다.
그러자 그 남자는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했다.

“바보! 이게 막찬데.”



시험 채점 중

국어 선생님이 중간고사 주관식 답안지를 채점하고 있었다.
주관식 중에는 ‘백범일지’ 본문 일부를 적어 놓은 뒤 “위 본문의 출전은 어디인가?”라고 묻는 문제가 있었다.
한장 한장 채점을 하던 선생님이 갑자기 폭소를 터뜨리면서 학생들에게 말했다.

“야, 교과서라고 쓴 자식 나와.”


쉬운 문제

신혼부부 대상 TV퀴즈쇼가 있었다.
신랑이 힌트를 주고 신부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스피드 퀴즈.
‘영화관’ 단어가 제시되자 신랑이 신부에게 설명했다.
“자기야! 우리 연애할 때 자주 가던 곳 있잖아.”
그러자 아내는 너무 쉬운 문제라는 듯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

“아~ 삼보여관!!”


<나라 유머>

세계에서 굶은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는?

: 헝가리

바느질을 제일 잘하는 나라는?

: 가봉

국민들이 가장 거만한 나라는?

: 오만

국민들이 가장 꾀가 많은 나라는?

: 수단

세계에서 가장 큰 코쟁이들이 사는 나라는?

: 멕시코

가장 권투를 잘하는 나라는?

: 칠레

애주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 호주

처녀들이 가장 많이 사는 나라는?

: 뉴질랜드

<단답형 유머>

누룽지를 영어로?

: 바비 브라운

사과를 한 입 베어 물면?

: 파인애플

엄마는 한 명이고. 아버지가 둘인 아이는?

: 두부 한모

국사책을 태우면?

: 불국사

참기름이 법원에 간 이유?

: 고소하려고

‘당신은 비를 아십니까’를 네 글자로 하면?

: 너비아니

소주. 맥주. 양주를 섞어 마시면?

: 졸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술은?

: 입술

거지의 최대 소원은?

: 낑통에 도금하기

눈이 녹으면 뭐가 될까?

: 눈물

<아내와 오리>

아내를 오리에 비유하면.

돈 버는 능력은 없지만 집에 틀어 앉아 살림은 잘하는 전업주부=집오리.

전문직에 종사하며 안정적 수입이 있는 아내=청둥오리.

부동산. 주식투자 등으로 큰 돈을 벌어오는 아내=황금 알을 낳는 오리.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다 쓰고도 모자라 돈 더 벌어오라고 호통만 치는 아내 =탐관오리.

모든 재산을 사이비종교에 헌납한 아내=주께 가오리.

돈 많이 드는 병에 걸리고도 명까지 긴 아내=어찌 하오리.

돈 많이 벌어 놓고 일찍 죽은 아내=앗싸 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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