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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1 01:06
유로저널 748호 유머
조회 수 2210 추천 수 5 댓글 0
약속 장소에 30분 늦게 나왔을 때 초반기 미안하긴 하나도 안 지루했어. 진행기 늦은 벌로 여기다 뽀뽀해줘. 과도기 너 지금 웃음이 나오니? 권태기 누구는 시간이 썩어 남는 줄 아니? 말년기 가버리고 없다. 신체의 일부 어느 날 설교를 하던 목사 헹가레가 신자들에게 한 가지 문제를 냈다. “이것은 신체의 일부입니다. 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크기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고, 그 효과도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이것을 잘못 놀려 패가 망신한 사람도 많이 볼 수 있지요. 자, 여러분, 이게 뭐겠습니까?” 헹가레 목사의 질문에 아무도 입을 여는 신자가 없었다. 신성한 교회에서 어떻게 ‘그것’을 입에 올린단 말인가. 그런 신자들의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목사가 다시 말했다. “여러분이 답을 모르시는 것 같은데, 그럼 제가 답을 말하겠습니다.” 신자들은 더더욱 고개를 들지 못했고, 헹가레 목사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그건 바로 이 혀입니다. 혀를 잘못 놀리면 영원히 헤어날 수 없는 죄악의 구렁텅이로 빠질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무서운 습관 무대리가 결혼한 다음날 가장 친한 친구를 불러냈다. 그들은 침울한 얼굴을 한 채 술집에 마주 앉았다. 그리고 술을 한잔 마신 후 친구에게 말했다. “정말 습관이란 무서운 거야. 어젯밤 아내와 잠자리에 든 뒤에 난 습관적으로 아내의 손에 3만원을 쥐어줬어.” 그러자 그 친구가 말했다. “그것 때문에 그렇게 침울한가?” “그게 아니고 그보다 더 끔찍스러운 것은 말야. 내가 3만원을 쥐어 주자 아내가 내게 5천원을 거슬러 준 것이 더 큰 문제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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