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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 모두가 하나 되어 유치에 앞장서자 -



지난 1월 29일 서울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지원민간단체협의회 (회장 엄기영: 전 MBC 사장) 개소식이 있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일백만 서명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해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영국서명운동은 신우승 추진위원장이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신우승 추진위원장님을 모시고 그 동안 서명운동 및 유치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유로저널: 바쁘신 중에서도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하시고 계시는 서명운동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우승 위원장: 상기 협의회 국제담당 장경욱 부회장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협조해 주기로 했습니다. 현재 영국에서는 천 명 정도 서명을 목표로 해서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IOC 실사단이 2월 14일부터 한국에 오기 때문에 2월 10일까지 한국에 자료를 보내야 하는 관계로 시간적으로 제한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진 참조).



유로저널: 한국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신우승 위원장: 네 그렇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국가적 과업”이라고 말씀하셨으며, 평창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다음 주 국제올림 픽위원회 IOC의 동계올림픽 후보지 실사단이 강원도 평창 현지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상세한 유치 활동 현황을 보고받은 뒤 유치 위와 관계자들이 모두 힘을 모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자고 독려했 습니다.



유로저널: 평창 유치전을 맞이하는 국내분위기는 어떻한지요.

신우승 위원장: 강원도가 IOC의 평창 현지실사에 맞춰 각종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전 국민적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도는 오는 14일 시작되는 IOC의 현지실사에 대비해 실사 하루 전인 13일까지 국제스포츠 대회 개최를 비롯해 동사모 회원들이 참가하는 필승 결의대회, 드림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 국민적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도는 오는 9일 용평스키장에서 2011 LG스노보드 FIS 월드컵대회를 개최합니다.



이와 함께 도는 전국 367개 정보화마을을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열기를 재 점화시킬 예정입니다. 도는 이날 화상회의 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정보화마을 사이버릴레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전국 16개 시·도의 367개 정보화마을

홈페이지를 활용해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동사모는 IOC실사기간 동안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도내 외국인대상 스키캠프와 동사모스노우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유로저널: 동계올림픽에 세 번째로 도전하는 평창의 꿈을 실현될 수 있도록 전 국민적 유치 붐 조성을 위해서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우승 위원장: 그렇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성공 기원 메시지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지난달까지 21명의 정부, 정치인, 체육계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대한민국 모두가 나서자’를 주제로 참가했습니다 (도표 참조). 이달부터 새로 시작한 ‘유치의지, 실사때 보여주자’를 계기로 지난달에 실시한 캠페인이 되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젊은이들은 처음으로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에서 당당하게 금메달을 획득, 이젠 동계스포츠에서도 세계적인 강국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동계올림픽을 할 수 있는 자격이 확실히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제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상승하고 있는 국가 브랜드도 동계올림픽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자신도 함께 힘을 모아서 꼭 유치되도록 하겠습니다.



▶김황식 총리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더 큰 발전을 가져오는 전기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평창의 꿈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국민 모두의 관심과 격려입니다.



▶박희태 국회의장



동계올림픽 유치에 두 번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아쉬운 기억이 있지만 평창의 꿈이 좌절된 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두 번의 도전 경험은 평창의 꿈을 더욱 다듬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염원인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최근 유치위원회가 새롭게 보강되면서 평창의 도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두 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치밀하게 준비해 온 만큼, 오는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승전보가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저와 한나라당도 평창과 강원도민이 만들어가는 ‘감동의 드라마’에 함께 하겠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



과거 두번의 도전은 실패가 아닌 더 큰 성공을 위한 훌륭한 밑거름이었음을 세계인들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전당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온힘과 온마음을 모아 성원할 것입니다. 한반도 전체의 소중한 발돋움으로, 모두가 한결 같은 마음으로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회창 선진당 대표



2002년 월드컵 때 우리는 전 세계에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평창의 아름다운 도전이 결실을 맺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과 세계가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88서울올림픽을 통해 보았듯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는 한국스포츠 발전은 물론이고, 강원도와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두 번의 실패를 딛고 꿋꿋이 일어선 대한민국 평창이 2011년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강원도민을 비롯한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유로저널: 평창과 함께 선정된 후보 도시들에 대해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신우승 위원장: 평창을 포함한 3개 후보도시를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평창 - 전 국민 90% 유치 열망·아시아 동계스포츠 기반 강점

뮌헨- 풍부한 동계스포츠 개최 경험… 안시- 알프스 자연조건 유리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의 평창을 비롯해 독일의 뮌헨, 프랑스의 안시 등 3개 후보도시들은 오는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승리하기 위해 치열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공식 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일 행사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IOC조 사평가위원회의 평창 현지실사를 제외하고 △AIPS(국제체육기자연맹) 총회(3.22~27 서울) △ONOC(오세아니아 국가올림픽위원회) 총회 (3.30~4.3 뉴칼레도니아) △2011년 스포츠어코드(4.3~8 영국) △IOC위원 대상 후보도시 브리핑(5.18~19 스위스 로잔) 등이다. 일부 외신에서는 세 후보도시 가운데 평창이 가장 우세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까지는 아무 것도 확실한 것이 없다는 게 유치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입장 입니다.



그림 참조: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시 개·폐회식이 열릴 예정인 알펜시아 스키점프장 전경. 6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New Horizons(새로운 지평)를 비전으로 내세운 평창유치위는 아시아 동계스포츠 확산이란 명분과 전국민의 90%가 넘는 유치열망 등을 바탕 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세계 인구의 60%가 거주하고 있는 아시아에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평창은 아시아의 동계스포츠 허브로 이 지역 젊은이들의 새로운 동계문화를 창조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평창유치위는 지난 2010동계올림픽 유치 때 국제사회에 약속한 드림프로그램을 7년 동안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눈을 제대로 보지 못한 42개국 800여명에게 동계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국제스포츠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 데 5개국 12명은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동계스포츠 저변확대라는 올림픽 무브먼트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최첨단 경기장을 추가 완공했으며 모든 경기장을 30분내 도착하도록 한 컴팩트한 배치로 선수 들에게 최상의 경기력을 제공할 것이란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평창이 올림픽 유치를 시작하면서 이뤄낸 겨울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보면 동계올림픽 개최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IOC 평가위원회 실사는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평창을 찾습니다. 평창의 경쟁도시는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입니다. 안시는 2월 8 일부터 13일까지, 뮌헨은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IOC 평가단 실사 를 받습니다. IOC 평가위원회는 5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설명회 에서 현지 실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유로저널: '삼세 번'을 벼르는 평창은 이번에 꼭 꿈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신우승 위원장: 이번에는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물론, 정부도 발벗고 나서고 있 습니다. 정부는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올림픽 특구’로 지정해 이 지역이 아시아 지역 동계스포츠 허브가 될 수 있 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대회 개최 예정지인 평창 알펜시아에 투자하는 중국인 등 외국인에 대해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외신들도 평창의 열정과 경쟁력에 긍정적인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올해 7월 6 일 열릴 제12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남아프리카 더반)에서 결정됩니다.



유로저널: 외신보도들은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신우승 위원장: 외국 유력 언론들이 잇따라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유력하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 일 "IOC 위원들은 유럽 도시보다는 아시아의 평창을 선호하고 있다"며 "일부는 2010년과 2014년 투표에서 캐나다 밴쿠버와 러시아 소치에 아깝게 패한 평창에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습니다.

NYT는 이어 이와 같은 흐름에 대해 "IOC는 동계올림픽이 좀 더 다양한 지역에서 열리길 원하고 있는데, 아시아에서는 1972년(삿포 로)과 1998년(나가노) 두 차례 개최됐을 뿐"이라며 아시아 지역에 기회를 부여하는 차원에서도 평창이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언론의 분석이라는 것을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렵다고는 해도 국제 적으로 큰 영향력을 갖는 매체들이 잇따라 평창을 지목하고 있는 상황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에게 희망을 안겨다 주기에 충분한 소식입니다.



유로저널: IOC 총회에서 좋은 소식 있기를 기대합니다.

신우승 위원장: 오는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결정되는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는 과반수의 IOC위원이 참석해 실시되는 투표에서 과반수의 득표를 하게 되면 개최지로 결정됩니다. 전체 IOC위원 111명 가운데 유럽지역 위원이 46명(26개 국)으 로 전체 절반에 육박하는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 24명(21 개 국)으로 21%, 아메리카 20명(14개 국)으로 18%, 아프리카 16 명(14개 국)으로 15%, 오세아니아 5명(3개 국) 5% 순이다. 대륙별 IOC위원 현황 : (그림 참조)



이번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은 전체 IOC위원 가운데 후보도시가 소속된 국가의 IOC위원 6명과 자크로게 IOC 위원장, 투표 불참을 선언한 데니스 오스왈드 스위스 IOC집행위원 겸 국제조정경기연맹 회장 등 8명을 제외한 103명이 하게 됩니다. 평창이 1차투표에서 승리하려면 과반수인 52표를 득표해야 하는 것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는 IOC위원에 대한 전담마크맨을 지정, 개별면담을 추진하면서 주요 국제대회와 행사에도 참가해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유치위는 특히 IOC 초청 공식 프레젠테이션과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코앞에 둔 5월 18∼19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위원 대상 후보도시 브리핑이 개최지 선정의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좋은 결과가 얻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유치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장시간 수고해 주신데 대해서 감사 드립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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