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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6.08.28 18:37
한국어 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한글학교 토요세미나
조회 수 2356 추천 수 1 댓글 0
도르트문트한글학교는 지난 6월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 Phoenix Gymnasium 강당에서 한국어 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 염혜숙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특별 강연회가 오늘 참석하신 분들의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주독교육원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부 순서에서는 Bonn 대학 한국어 강사이자 본 한글학교 성인반을 맡고 있는 윤선영선생님이 '이중 언어 교육과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강연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1.복수 언어 환경을 인정한다. - 태어나면서 두 언어를 습득한 아이들에게는 두 언어를 똑같이 잘할 수는 없지만 제 1언어가 두 언어(two first languages)일 수 있다. - 한국어와 독일어가 만나는 곳은 매일 두 언어를 말하는 개인이다. 두 언어가 만나면 서로 다른 언어 체계의 영향이나 간섭을 받기도 한다. - 대화 중에 의식적/무의식적으로 두 언어를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데 언어 혼용 현상의 부정적인 시각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 한국에서의 문화와 독일에 체류하는 한국인의 문화간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문화 접촉으로 생길 수 있는 문화간 갈등을 최소화 하고 사용 환경의 빈도가 열세한 한국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접촉의지와 이해력을 길러야 한다. - 문화는 생활 속에서 익히게 되는데 자신의 문화 가치관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부모의 과제 - 자녀들이 자신의 언어와 나라를 선택할 자유를 존중하고 도와주어야 한다. 그들이 선택한 곳에서 인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 이중 문화인과 이중 언어 구사자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를 심어 주어야 한다. - 언어는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되므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 균형 잡힌 이중 언어 구사자는 세 배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이어서 한국어를 잘 모르는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써 독일어 강연이 진행되었는데 (주제 : Warum lernen Wir Koreanisch) 비머를 이용하여 일대일 문답과 여러 사람의 인터뷰를 자막을 통해 시청했다. 전반적으로 강의는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1부 강의순서를 마친 후에 여러 가지 악기연주에 다재다능한 조찬양군의 E-기타연주회가 계속되었다. 현재 밴드 “GIL”에서 활동 중인 조 찬양군 (18세)의 수상경력은 다음과 같다. - Jugend Musiziert fuer E-Gitarre - Musikvideoprojekt gegen das Rauchen von der - Emscherprojekt Komposition 백뮤직과 어우러진 멋진 솔로 E-기타연주를 마치고 도르트문트한글학교의 학부모님과 교사들이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식사와 다과회를 가졌다. 2부 순서로서 조인기 목사 (임마누엘 한독교회 담임)의 가정생활 세미나가 있었다. 세미나는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주제로 조인기 목사가 강의했다. 조목사는 17년 전 독일에 유학 와서 1991년부터 에쎈 한인교회에서 10년간 담임 목회를 했다. 7년 전부터는 독일 임마누엘 한독교회에서 설교목사로 시무하면서 임마누엘 한독교회를 설립하여 지금은 독일교회와 한독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급속히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갈등을 어떻게 좁혀나갈 것인지, 또 문제점과 해결책은 무엇인지 심도 있게 다루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조 목사는 또 ‘가상공간에서 모든 만족을 공유하는 세대를 N세대라 하는데 그들은 기성세대로 하여금 문화충격을 경험하게 한다. 기성세대 역시 N세대의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데도 N세대의 정신문화에 대해서는 수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지만 변해가는 세계의 모든 문화가 다 옳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변화를 무시해서는 안 되며 더 나은 문화를 추구해야 한다. 더 나은 문화를 추구하는 세대를 행복세대라고 한다. 두 번째 가정생활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전문성을 가지고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가정생활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22년 동안 청소년 전문 사역을 해왔던 조인기 목사는 독일에서도 꾸준히 교포2세들과 입양아 사역을 위해 헌신해 왔다. 또한 국제 청소년 교육개발원(IEJE, 전 원장)을 설립하여 교포2세 교육에 열정을 보여 왔는데 앞으로도 가정생활 세미나를 통해 행복한 가정 만들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임마누엘한독교회-0234/9704110) 염혜숙 교장은 유럽교사 세미나에서 윤선영 강사의 강의을 접한 후 훌륭한 강연을 학부모와 학생들과도 같이 하고 싶은 마음에 여름방학 전에 특별히 준비를 했단다. 이런 강연회가 자주 있고 많은 이들이 함께 하여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더 깊이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도르트문트 한글학교 홈페이지와 학교 주소 www.ganada.de Koreanische Schule Dortmund e.V. Ort: Phonix Gymnasium.Seekante 12,Dortmund-Hoerde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anmail.net 0201678303-0001@t-onlin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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