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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06.12.15 19:57
英, 한류 열풍 전달에 대사관 앞장선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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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년을 ‘한ㆍ영 상호 방문의 해’로 정하고 영국에서 한국 알리기 작업이 지난 13일 영국 런던 남서쪽에 위치한 크로이든(Croydon) 페어필드 극장(Fairfield theater)에서 국립국악원 공연을 마지막 행사로 폐막됐다. ‘한ㆍ영 상호 방문의 해’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양국 국빈 방문시 정상간 합의에 따른 것으로 지난 1 년 동안 영국 국민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데 주영한국대사관은 조윤제 대사를 비롯하여 최규학 문화원장,김 대식 총영사 등 대사관 전직원들이 혼연일치되어 앞장서왔다. 특히,올해에는 BBC 방송이 한국의 IT 발전상을 3부 특집물로 만들어 방영했고, 더 타임스는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12면짜리 특집판을 제작하는 등 영국 언론들이 매우 이례적으로 앞다투어 한국의 문화,IT를 바탕으로한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 실상 등 한국 관련 뉴스를 방영하거나 대서특필해오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 한 해동안 다양한 한국 문화예술 행사로 영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 이어 영국에 까지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주영 한국대사관 최규학 문화원장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간의 우의와 협력관계를 증진코자 마련된 “한,영 상호방문의 해” 행사는 그동안 영국 국민을 대상으로 ‘Think Korea 2006’이라는 타이틀로 “점프” 공연, 한국영화제, 한국현대미술전, 연극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등 공연, 전시, 이벤트 등 한국의 전통, 문화, 예술을 알리는 약 20 개 행사가 90여회 걸쳐 진행되여 4만 5천명 이상의 영국 국민들이 한국문화를 접하게 되었다. 그는 또한 “올해의 행사 진행과 개최 과정을 통해 많은 영국 현지예술기관과의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영국내에 한국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일 년 내내 '한ㆍ영 방문의 해' 행사를 총 지휘하여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조윤제 주영 한국대사는 지난 1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을 중국이나 일본의 아류 국가쯤으로 알고 있는 영국에서 2006년이 한국을 알리는 귀중한 한 해였다면서 “영국에서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올해 한 해동안 벌인 문화예술, 경제, 학술 등 다양한 행사가 영국인들이 조금씩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어 “이런 행사들을 통해 영국의 문화예술계와 금융계를 움직이는 인사들과 친분을 쌓고 인맥을 구축한 것이 또 다른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또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 후 한반도에 대한 관심이 모두 핵 문제로 쏠려 안타까웠다”는 조 대사는 앞으로 일본, 중국에 비해 떨어진 한국학을 영국에서 진흥하고, 영국 내 한국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년 상반기, 주영 한국문화원 개원 예정으로 준비중 한편, 최규학 문화원장은 내년 2007년 상반기중 런던시내에 한국문화원을 개원하여 그동안 영국에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문화를 영국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재영 한인동포들 특히 유학생, 청소년들이 만나서 교류하고 모국의 문화를 접하고 체험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2007년에는 대영 박물관, 새들러스 웰스, 바비칸센터 등 영국 주류 문화예술기관과 공동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한국영화의 영국 순회전시회와 한국 고유 민속전통 문화 공연 등을 펼쳐 우리 문화를 영국인들에게 더욱더 폭넓게 인지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2007년에는 영국내 주요 축제인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The Mayor's Thames Festival, ‘Art in Action’등에 적극 참가해서 한국전통및 현대공연, 공예, 음식 등 한국문화전반을 소개하고 보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kn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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