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EU 세금 정책이 도입되면 어린이들의 신발 가격이 20퍼센트 정도 오를 수 있다고 데일리 메일지가 보도했다.
소매업체 연합들은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가죽 신발들에 대해 관세를 적용하는 EU의 새로운 세금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4월 EU는 이 두 나라에서 수입하는 성인용 가죽 신발들에 대해 19.4%의 수입 관세를 적용한 바 있다. EU는 이어 어린이용 신발에도 똑같은 관세를 적용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관세 적용을 5년 더 연장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오는 여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영국소매협회 (British Retail Consortium)와 신발소매협회(IFRA)는 아일랜드,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에 있는 상업 단체들과 연합해 이 관세 정책에 반대하는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신발에 대해 관세를 적용하게 되면 가난한 사람들이 경제적 희생을 부담하고 대신 유럽 국가들의 제조업체들에게만 이익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나 포르투갈, 스페인과 같은 EU 국가들은 자국의 신발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이들의 주장에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영국소매협회에 따르면, 영국 가정에서 지난 5년간 어린이들을 위해 구입하는 신발 수는 평균 10~15 켤레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국=유로저널 ONLY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