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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1 07:44
로텐뷜 고등학교 국제 언어의 날 한국어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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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텐뷜 고등학교 국제 언어의 날 한국어 워크숍 자알란트 한글학교가 함께 해 9월 18일 독일 남부에 위치한 Saarland주에 있는 로텐뷜 고등학교(Saarbruecken 위치)에서는 한국어 워크숍이? 열렸다. 로텐뷜 김나지움 175주년 개교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국제 언어의 날 행사도 함께 했다. 로텐뷜 고등학교는 오랜 전통을 지닌 학교로서 영어 특별반을 운영하며 특히 언어 교육과 스포츠 특기자를 육성하는 학교이다. 자알란트 한글학교(교장:최영주)에서는 이 행사야말로 한국의 위상과 훌륭한 한국어를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고, 더 나아가 한국어를 제 3외국어로 삼을 수 있는 초석이 되리라 생각되어 주독 한국 교육원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아 준비하였다. 행사에 함께 한 윤인섭 주독한국교육원장은 "독일에서 한국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일은? 의미 있으며 교육원에서는 이 부분에 더 많은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하고 "특히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독일 청소년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어 워크숍은 1교시 8:00-9:35, 2교시 9:50-11:25 각 90분 수업으로 10학년에서 13학년(16살~20살)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참석하였다. 국제 언어의 날 행사에는 한국어, 중국어, 네델란드어, 폴란드어, 러시아어, 노르웨이어, 스웨덴어, 페르시아어, 아랍어 등 10개국이 넘는 나라의 언어 수업이 준비되었으며,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나라의 언어를 선택하여 반이 나뉘어졌다. 그 중 한국어와 중국어가 가장 인기가 좋았으며,? 20명 정원의 한국어 수업에 1,2교시 각각 40명이 넘는 학생들이 신청하여 한국어 수업을 원하는 많은 학생들이 다른 수업을 들어야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마인츠 대학교 이영남 박사가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으며 독일 학생들이 생소한 한국, 한글 자음의 과학성과 모음에 담겨진 철학성을 알기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특히 수업 시간 안에 독일 학생들의 이름을 모두 익혀 친밀감 있고 밀도 있는 수업을 진행하는 이영남 박사의 모습은 독일 담당선생님을 비롯해 수업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한국어 수업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생소한 언어인데도 이 박사의 철저한 수업 준비로 하나라도 놓칠세라 지루한 표정 없이 진지하고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해 보였으며 수업 후에도 교재를 들고 와 계속 질문을 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최영주 한글학교장은 "처음 한국어 수업을 시작할 때 아무 것도 모르던 학생들이 수업이후 한국의 우수성을 인지하고 몇 단어 안 되지만 무슨 뜻인지 알고 한국어를 읽고, 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웠고, 한국어의 과학성을 학생들을 통해 입증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였다."고 했다. ?최 교장은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한 윤인섭 주독한국교육원장님, 이영남 박사님, 박정옥 총무님을 비롯한 모든 자알란트 한글학교 선생님과 학부형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자료제공:최영주 자알란트 한글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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