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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7.12.19 19:23
독일 레버쿠젠 한인회 송년 잔치
조회 수 3211 추천 수 0 댓글 0
독일 레버쿠젠 한인회 송년 잔치 12월 15일에 열려 레버쿠젠]12월 15일 토요일 저녁, 레버쿠젠의 알켄라트에서 레버쿠젠 한인회의 2007년도 송년 잔치가 있었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탓에 유난히 추웠던 해 진 저녁 시간, 6시가 넘자 많은 한인들이 종종걸음으로 행사장을 들어섰고 오랫만에 만나는 지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행사장이 빈 자리없이 가득 채워진 저녁 7시가 되자 레버쿠젠 한글학교 김성택 교사의 사회로 1부 순서가 시작 되었는데 국민의례를 비롯한, 김승하 레버쿠젠 회장의 인사말, 본 분관 이창화 서기관의 인사말 그리고 외국인 융화단체의 Jannis Goudoulakis씨의 인사말이 있었다. 김승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 길을 오신 귀빈 및 손님들께 감사함을, 경품권을 기증한 각 사업체 대표께도 감사함을 전했고, 또 참석자 모두에게는 올 황금 돼지해를 잘 마무리 하면서 다음해에도 가정마다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김승하 회장은 행사장 가운데 귀빈석에 자리한 각 지방 한인회장들(카셀 한인회장 변옥순, 도르트문트 한인회장 서정숙,레클링하우젠 한인회장 김이수, 에센 한인회장 정숙재, 멧트만 한인회장 김학순, 뒤셀도르프 한인회장 한명희, 아헨 한인회장 김상록,본 한인회장 김현진) 과 전 재독 연합회 서성빈 회장, 김계수 박사, 글뤽아우프 성규환 회장, 정금석 재독 체육회장, 하영순 프랑크푸르트 재독 상공협회장 등을 한명씩 소개하기도 했다. 첫 무대 순서로 4명으로 구성된 외국인들이 태극권 시범을 선 보였고, 이어 한인 2세 청년들 (김대근, 김찬형,이동욱) 과 독일 청년 (마틴) 의 태권도 시범이 있었는데, 특히 5장의 나무판자 격파와 양다리 차기 나무판자 격파는 묘기중 묘기로 관객들을 긴장감으로 매료시켰다. 태권도 묘기의 긴장을 풀 듯 이어진 저녁식사 뷔페는 행사장의 생동감을 더 해 주었고 각자가 접시에 풍성한 음식 담아와 옆 사람과 소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부 순서를 맞으면서 한국에서 초청되어 온 가수 박수림씨가 „연안부두“를 가라오케에 맞춰 열창하며 분위기를 잡았고, 이어 국민가수로 독일에 이미 잘 알려진 박현미씨가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새 타령“을 열창하였고 흥에 겨운 관객들은 이미 무대밑에서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등 흥겨워했다. 자연스럽게 사회 바톤을 넘겨 받은 가수 박현미씨는 만담을 섞어가며 가라오케와 상품추첨을 사이 사이에 하면서 관객들에게 디스코를 출 수 있게 분위기를 잡는 등 전문 연예인의 끼를 아낌없이 발휘하였다. 다음 순서로는 레버쿠젠 한인여성(이선자, 임정선, 장점숙, 지화순)으로 구성된 풍년단의 고전무용 „화관무“ 공연이 있었는데, 60세 전후의 나이임을 추측할 수 없을 만큼 고운 매무새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이어 레버쿠젠 한인 합창단 (강정선, 강정아, 김순옥, 김시영, 김영희,우경희, 이양자, 임정선, 최명임)이 „거룩한 천사의 음성“과 „Tochter Zion“ 그리고 „도라지 타령“ 을 불러 장내의 흥겨움을 더 해 주었다. 한 해의 묵은 스트레스를 뿌리쳐 버리듯 열심히 즐겁게 춤추며, 아이와 같은 열정으로 신나게 노는 사이 시간은 흐르고, 이제 깊은 밤이 되어 기다리던 마지막 복권 추첨에는 아헨에 거주하는 김은희씨가 팬아시아나 고창원 대표와 레버쿠젠 한인회에서 공동으로 기부한 한국행 왕복 비행기표를 얻게 되었고, 밤 깊은 시간 조심해 안녕히 가시라는 당부말로 황금 돼지 해 2007년도의 레버쿠젠 한인 송년회를 마무리 지었다. 김시영 유로저널 통신원 sym1@gmx.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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