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아헨교구 한인 천주교회, 한가위 미사 및 바자회 성황리에 마쳐
지난 9월 19일 쾰른-아헨 교구 한인 천주교회(주임신부=오동영 모세)는 랑엔펠트 소재 '그리스도왕(Christus Koenig)' 성당에서 <한가위 미사>와 함께 <사랑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에 즈음하여 진행된 <한가위 미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시작되어 조상, 부모, 형제, 친척, 은인들을 위한 합동위령미사로 봉헌되었으며, 신자들은 하느님께 대한 감사와 더불어 정성스럽게 준비한 차례상 앞에서 조상에 대한 예를 갖추기도 했다.
한가위 미사가 끝난 후 <공동체 설립 40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사랑 나눔 바자회>에서는 교우들이 정성스럽게 기증한 생활용품과 식품들이 판매되었으며, 어린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바자회 코너, 한국음식 판매코너와 주막 코너도 개설되어 한가위 분위기를 한층 돋구었다.
'사랑 나눔 바자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 쪽에서는 윷놀이 대회가 열렸으며, 이어 경매 행사와 복권 추첨 등으로 교우들의 단합과 협동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날 열린 <한가위 미사>와 <사랑 나눔 바자회>는 공동체 설립 40년의 은혜로움에 감사하는 동시에, 장터를 마치고 정리, 청소하는 마무리 하는 순간까지 교인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서로를 격려하고 기쁨을 나누는 자축의 자리가 되었다.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과테말라 천사의 집'(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한 보호시설)로 보내지게 된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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