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3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청소년 우리 말 우리 문화 집중교육-베를린에서 성황리에 마쳐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회장:최영주)에서 주최하는 제18회 청소년 우리말 문화집중교육 (10월11일~15일)이  베를린 Wannsee 유스호스텔에서 개최 되었다.

매년 4월 부활절 방학에 열리던 행사였는데 재외동포재단의 지원 문제로  가을 방학에 하게 되었다. 그 동안 방학기간이 맞지 않아 참석하지 못하던 북부지역 학생들이 참석할 수 있어서 좋았고, 대도시를 선호하는 청소년들에게 베를린에서 행사를 하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학생 50명, 교사와 협의회 임원 11명  총61명이 참가한 행사는, 올해는 특별히 경인교육대학교에서 교육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많은 예비초등교사 6명이 파견되어 교사로 참가했다.

11일, 오후4시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 사무총장 송은주 교사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최영주 교장협의회장의 인사말과 노유경 주독한국교육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오전에는 재미있는 우리말 우리글을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집중적으로  배우고 오후에는 문화활동반에 들어가 모둠별로 활동을 하게 되는데  장구반, 탈춤반, 연극반, 방송댄스반으로 나뉘어 모둠별 깃발과 구호를 만들어 발표를 하였다.

장구반은 수연 마컷트 선생님과 스위스에서 학생들을 데리고 참가한 조윤희 교장선생님이 지도했다.
마컷트 강사는 뒤셀도르프 한글학교를 다니던 시절 사물놀이반에서 교육을 받다가 우리가락에 심취되어 한국에서 계속적인 연수를 받고 지금은 뒤셀도르프 한글학교에서 사물놀이 교사가 된 재외동포 2세이다.
독일어는 물론 한국어도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줄 아는 수연 선생님은 한글학교의 중요성을 입증할 수 있는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장구반 학생들이 두 선생님께 지도를 받으면서 우리가락의 참 맛을 느꼈으리라  생각된다. 짧은 연습시간에 어떻게 그렇게 잘 익힐 수 있었는지 북과 장구의 기본 장단과 가락에 맞춰 잘 연주해 주었다.

탈춤반의 정우석, 김은희 선생님은 탈을 만드는 모든 재료를 한국에서 가져와서 학생들이 직접 물감으로 색을 칠하고 장식을 붙여 자기만의 독특한 탈을 만들도록 지도했다. 섬세하게 칠을 하는 손길에서 예술가의 기질을 가진 학생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탈을 쓰고 신명 나게 탈춤을 추는 모습 속에서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

연극반은 “혹부리 영감님”을 주제로 하였다. 송지원, 하혜민 선생님의 지도로 대본을 학생들이 직접 쓰고  각색 연출하여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  대본을 매일 밤 외우고 연습을 하더니 자기가 맡은 역을 잘 소화해 내고 소품까지 만들어 그럴듯한 한 편의 연극을 완성하였다. 매번 느끼지만 학생들은 역시 실전에 강하고 선생님들께서 이끌어주시는 것 이상으로 무엇인가를 이루어 내는 꿈나무들이다.

방송댄스반을 맡은 정수정, 송나영 선생님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학생들을 지도하는 영광을 안았다. 역시 젊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방송댄스반은 들어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을 길게 섰다.  하지만 가위,바위,보로 이긴 자들만 살아 남았다.  한국 가요의 매력에 심취하여 맹연습에 돌입한 방송댄스반은  청출어람*이라 표현해야 할까?  마지막 날 발표회 때도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정도로 그 활약은 대단했다.

그 밖에도 우리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동영상 자료를 통해 배우는 우리의 뿌리를 찾아서, 선배가 후배에게 들려주는 생각해 봅시다. 전통놀이, 한지공예, 우리말 겨루기, 과학아 놀자, 베를린 도시탐방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었다.

과학아 놀자 시간에는 손 난로와 전기회로를 만들어 보았다. 청소년 집중교육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과학실험이라 호기심 어린 눈망울로 선생님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들었고 직접 만들어 보면서 신기해 하고 흥미로워 했다.

베를린 도시탐방 시간에는 베를린 한글학교 정영호 선생님이 가이드를 해주었다. 2층 버스를 타고 떠나면서 모둠별 조장에게 숙제가 적힌 쪽지가 전해졌다.
베를린의 유명한 곳을 탐방하고 Brandenburger Tor에 도착했을 때 쪽지를 열어볼 수 있었는데 첫 번째 숙제는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한국의 인사말인  “안녕하세요?” 를 가르치고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는 외국인을 동영상으로 찍어오는 것이다. 처음엔 창피해서 어떻게 하냐던 학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그 숙제를 거뜬히 수행했다. 외국인들을 보며 학생들 스스로 뿌듯해하는 모습까지 카메라에 잡혔다.

두번 째 숙제는 Brandenburger Tor 를 몸으로 형상화하여 사진으로 제출하는 것이었다. 역시 학생들의 창의력은 놀라웠다. 어디에서 그런 아이디어가 나왔는지 모두 그럴듯하게 만들어 왔다.

마지막 날 발표회에 참석해서 격려의 말씀을 해주신 베를린  김요석 영사님 내외분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채점을 부탁하였는데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모두 근사한 사진 작품들을 제출하였다.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지만 연극반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재독 청소년 우리말 문화 집중교육에 참석한 학생들은 행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 행동의 변화가 생긴다고 한다. 집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몇 시간 전에 헤어진 친구들이 모두 메일과 SMS 요즘은 Facebook을 통해 소식을 전하기 시작한다. 몇 시간 전에 헤어진 친구들인데 보고 싶고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나눌 수 있는 이야기 거리와 보물과도 같은 친구들이 독일 각지에 생긴 것이다. 이 친구들은 일시적인 기분에 따라 며칠 인사를 나누고 마는 것이 아니라 다음 해 행사에도 서로 연락을 통해 참가 신청서를 낼 정도로 우정이 진하고 깊게 뿌리를 내린다. 이렇게 한 해 두 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인 친구들이 생겨나고 해외의 이방인이 아닌 어엿한 한국 청소년으로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고 자리를 잡아나가는 것이다.
주도적인 한국어, 문화와 역사의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 최영주 회장은 ‘행사 후 피곤함에 여러 선생님들이 병이 나기도 했지만 자랑스런 한국인의 근성을 가지고 이 땅에 뿌리를 내리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교육의 가능성과 위대함에 다시 놀라고 이렇게 중요한 행사를 하면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줄 수 있음에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런 큰 행사를 치르다 보면 알게 모르게 도움 주는 이들이 많다.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측은  특히 이번 베를린 행사에서 베를린 한글학교(교장:박병옥) 학부모의 차량 도움, 가야무용단과 베를린 문화원의 사물놀이 기구 대여, 모든 수업자료를 끙끙대며 한국에서 부터 가져온 경인교육대학교팀,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위원과 정인환 사무국장이 보내준 한글옷, 한국손님들을 마중하고 궂은 일을 함께 나눈 노유경 주독한국교육원장 등의 헌신적인 사랑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했다.
*청출어람(靑出於藍):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나 후진이 스승이나 선배보다 더 뛰어남을 이르는 말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namail.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럽전체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 6회 국제포럼 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4.11.18 251
공지 영국 대다수 영국한인들, 재영한인회장 선거는 무효이고 재선거해야 file 편집부 2024.01.15 2182
공지 영국 재영한인총연합회, 감사 보고 바탕으로 회장 선거 무효 선언하고 재선거 발표 file 편집부 2024.01.02 1750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주최 2023 영국 K-POP 대회 대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3.12.05 2474
공지 유럽전체 제5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 포럼, 세 주제로 열띤 토론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3.10.30 2838
공지 유럽전체 2022년 재외동포처 설립과 재외우편투표 보장위한 국회내 토론회 개최 (유로저널 김훈 발행인 참여) file 편집부 2022.12.18 3473
공지 유럽전체 제 4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포럼에서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선거 관련 4시간동안 열띤 토론 진행 file 편집부 2022.11.14 4341
공지 유럽전체 유럽 영주권자 유권자 등록 불과 최대 855명에 불과해 편집부 2022.01.25 5356
공지 유럽전체 제 20대 대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매우 저조해 유감' file 편집부 2022.01.22 5586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유럽 한인 취재 기사 무단 전재에 대한 경고 편집부 2021.06.12 12195
공지 유럽전체 제 3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 성황리에 개최해 file 편집부 2019.11.06 33933
공지 유럽전체 제2회 (사) 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 깊은 관심 속에 개최 편집부 2019.06.07 36558
공지 유럽전체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철원군 초청 팸투어 통해 홍보에 앞장 서 편집부 2019.06.07 37218
공지 유럽전체 제 1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해외동포 언론 국제 포럼 성공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18.10.30 40952
공지 유럽전체 해외동포 언론사 발행인들,한국에 모여 첫 국제 포럼 개최해 file 편집부 2018.10.20 36770
공지 유럽전체 유총련은 유럽한인들의 대표 단체인가? 아니면 유총련 임원들만의 단체인가? 편집부 2018.03.21 42071
공지 영국 [유로저널 특별 기획 취재] 시대적,세태적 흐름 반영 못한 한인회, 한인들 참여 저조와 무관심 확대 file 편집부 2017.10.11 50668
공지 유럽전체 '해외동포언론사협회' 창립대회와 국제 포럼 개최로 동포언론사 재정립 기회 마련 file eknews 2017.05.11 64590
공지 유럽전체 유럽 한인 단체, 명칭들 한인사회에 맞게 정리되어야 eknews 2013.03.27 66854
공지 유럽전체 해외 주재 외교관들에 대한 수상에 즈음하여(발행인 칼럼) eknews 2012.06.27 73048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대표 단체 통합을 마치면서(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2.02.22 65772
공지 유럽전체 존경하는 재 유럽 한인 여러분 ! (정통 유총련 김훈 회장 송년 인사) file eknews 2011.12.07 77285
공지 유럽전체 유럽 한인들을 위한 호소문 (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1.11.23 89787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대정부 건의문(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1.11.23 96266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회장 김훈) , 북한 억류 신숙자씨 모녀 구출 촉구 서명운동 eknews 2011.11.23 95012
공지 유럽전체 '유총련’임시총회(회장 김훈)와 한-벨 110주년 행사에 500여명 몰려 대성황이뤄 file eknews 2011.11.16 105984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두 단체에 대한 유총련의 입장(통합 정관 부결 후 정통유총련 입장) file eknews05 2011.10.31 89119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임시총회,통합 정관 부결로 '통합 제동 걸려' (제 9대 신임회장에 김훈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 file eknews 2011.09.20 98378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한인 총연합회 전현직 임원,그리고 재유럽 한인 여러분 ! (통합관련 총회 소집 공고) eknews05 2011.09.05 93302
2819 유럽전체 200주년 기념 세계 최대의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file 유로저널 2010.11.03 6406
2818 독일 제2회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 독일 강연회 file 유로저널 2010.11.02 3043
2817 독일 함부르크 한국 간호사 40주년 기념 행사 file 유로저널 2010.11.02 2787
2816 독일 독일 헤센주 각 지자체 외국인자문위원 선거 11월7일 일제히 치러 file 유로저널 2010.11.02 2797
2815 독일 독일법정이 인종차별을 자행한다? (2부) file 유로저널 2010.11.02 4174
» 독일 청소년 우리 말 우리 문화 집중교육-베를린에서 성황리에 마쳐 file 유로저널 2010.11.01 2326
2813 독일 제5회 독일 문학의 밤-Kulinarische Dichterlesung file 유로저널 2010.11.01 2331
2812 유럽전체 재 유럽한인여성협회 EKWA 가을 한국문화 행사 file 유로저널 2010.11.01 3934
2811 영국 제5회 런던한국영화제 개최 (11.5~11.23) file 유로저널 2010.10.31 5095
2810 독일 재독한인총연합회 제31대 사무실 현판식 file 유로저널 2010.10.26 3241
2809 독일 역사의 고장 Oberlausitz -움게빈데하우스(Umgebindehaus) 보존 file 유로저널 2010.10.26 2508
2808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충석총영사 한인회비 납부공언, 주재상사에 파급효과 기대 file 유로저널 2010.10.26 3200
2807 독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독일지회 창립총회 file 유로저널 2010.10.26 3862
2806 프랑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음악회 개최. file 유로저널 2010.10.19 3914
2805 독일 독일법정이 인종차별을 자행한다? file 유로저널 2010.10.19 3602
2804 프랑스 재불예술인총연합 창립총회, 하차연 임시회장 선출. file 유로저널 2010.10.19 10434
2803 프랑스 파리 89 갤러리, 한불 여성작가 10인전 열려. file 유로저널 2010.10.19 5931
2802 독일 재독한인축구협회 임원,고문,자문위원 연석회의 file 유로저널 2010.10.18 2361
2801 독일 컴퓨터 인간과 삐삐삐-이보석 과 Christian Psyk 예술가의 작품전시회 file 유로저널 2010.10.18 4069
2800 독일 ‛두이스부륵 한국어와 한국의 날 file 유로저널 2010.10.18 3114
Board Pagination ‹ Prev 1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316 Next ›
/ 3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