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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11.01.05 23:17
영국발 무역사기 사건 증가세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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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중심국가인 영국 바이어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점을 이용해 영국 바이어나 투자자를 사칭하는 무역 사기 사건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전 세계 경기가 침체되면서 절박한 기업인의 심리를 활용한 악성 무역사기 건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주로 200~5000불의 소액 중심이던 무역사기가 최근에는 몇만불에 이를 정도로 금액이 커지는 경향이 있으니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주영한국대사관이 당부했다. 최근 런던 무역관에 접수된 고액 사기 2건(각 7만불)은 모두 고철 스크랩 수입 기업이 입은 피해로 폐철을 수입코자 하는 한국 기업이 많아졌으나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이러한 사기사건에 말려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시작은 스팸메일, 또는 개인 B2B 사이트 메일 수신인이 특정 펀드, 또는 유산상속의 수혜자가 됐다는 스팸메일에 대해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답장을 보낼 경우 이러한 사기사건에 말려들 확률이 높았고,또는 B2B 사이트에 등록된 연락정보를 이용해 상대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많았다. 무역사기사건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 한국의 삼성,LG,KT 등을 비롯해서 해외에서 널리 사용되면서 이동성이 가능해 같은 번호로 전세계에서 개인번호처럼 사용이 가능한 인터넷 전화번호 070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대체로 많다. 이러한 070 번호를 이용해 영국 밖의 개인이 영국 사업자를 사칭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바이어의 연락처가 070 번호일 경우에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개인 이메일 주소 사업자가 편리한 국제교신을 위해 구글, 핫메일 등의 개인메일을 사용하는 경우는 있으나 영국의 은행, 정부, 정부기관 등에서 일하는 자가 공적인 업무에 개인메일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회사주소 양식이 맞는가-구글, Royal Mail 등에서 확인 영국에서는 주소와 회사명이 회사의 중요한 아이덴티티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바이어가 전달하거나 홈페이지에 게시된 주소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양식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영국의 주소는 1st Floor Brettenham House North, 12-13 Lancaster Place, London, WC2E 7EN(건물 내에서의 위치, 건물번호, 거리이름, 타운 또는 도시명, 우편번호)의 형식으로 이뤄져 있음. 또 구글맵이나 Royal Mail(영국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우편번호를 통해 거리이름을 검색할 수 있어 조그만 주의를 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Western Union 송금은 피하자! Western Union은 전세계에 379,000개의 지점을 가진 송금서비스기업으로 지점이 있는 곳이라며 어디든 큰 제약없이 돈을 송금하고 송금받을 수 있다. 무통장송금과 비슷한 개념으로 해외에서 계좌개설이 어려운 사람도 이용할 수 있어, 해외여행 중에 갑작스런 도난이나 분실이 생겼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한국에서는 국민은행이 2003년부터 Western Union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돈을 송금코자 하는 사람이 수신인의 지역, 이름, 생년월일 등의 정보를 지정해서 송금하면 받는 사람은 그 지역의 지점을 방문하여 간단히 신분(ID) 확인 후 출금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은행거래와는 달리 사후 추적이 불가능하여 일단 돈을 찾고나면 취소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Western Union의 홈페이지에서도 ‘가까운 친구나 가족 이외의 사람’에게 송금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노금희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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