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1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김승연 회장의 펀치

세상이 어지럽기만 하다.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정말 해도 너무하는 짓거리들이 태연하게 백주대낮에 벌어진다. 정말 너무 막나가는 세상이다.


이 어지러운 세상에 오늘날 한국 자본주의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일어났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력 사건!
지금까지 언론기사를 종합해 보면 사건의 전모는 다음과 같아 보인다.


애지중지하는 회장님의 아들이 술집에 갔다가 손님들과 우연히 싸움에 휘말렸다. 아들은 계단에서 넘어져 얼굴을 다쳤고, 이를 안 회장님은 경호원과 폭력배를 데리고 술집에 쳐들어갔다고 한다.

아직 실체가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회장님은 아들을 폭행한 사람들을 청계산 근처로 끌고 가 폭력을 행사했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다.

회장님의 분풀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회장님은 아들을 직접 때린 사람이 그 자리에 없자, 다시 2차 습격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협박과 폭력을 동원해 아들을 때린 사람을 찾아 보복한 후 회장님은 유유히 술집을 빠져 나왔다고 한다.

사건은 여기서 끝날 수도 있었다.

경찰은 무려 50여 일 동안이나 쉬쉬하며 사건을 은폐했다. 돈 없고 빽 없어 보복을 당한 사람들은 “억울하면 출세해라”는 말을 되씹으며 술로 울분을 풀면 그만이었을 게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이 사건은 끝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신문에 이 사건이 터지고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자 온 사회가 벌집 쑤셔 놓은 듯 야단법석이다.

김 회장은 결국 경찰에 출두해 여론을 무마하고 묵비권을 행사하며 자신의 죄를 덮어버리려 한다. 회장의 아들은 자신도 피해자라며 억울해 한다.

물론 보복폭행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부정(父情)은 이 시대 사라진 아버지의 사랑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화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국민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회장님을 돕기 위해 한국 최대의 법률회사인 ‘김앤장’이 개입하고 사내법무실이 동원된다.

김 회장의 보복폭행은 오늘날 한국사회가 자본의 비윤리적 행태를 통제할 수단을 거의 모두 상실했음을 적나라하게 증명해 준다. 이런 상황에선 법보다 주먹이 앞선다. 또 주먹보다 권력이 앞선다.

게다가 권력보다 돈이 앞선다. 김승연이라는 재벌깡패를 보면서 돈이 권력인 사회의 참맛을 제대로 보게 된다.

이 사건을 통해 모든 사회관계가 돈으로 환원되고 만다. 새삼스럽게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사실을 들추어 내는 셈이다.

특히 경찰의 늑장 수사는 행복한 사회와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는 우리들에게 또 다른 염려를 안겨준다. 경찰은 만인의 법 앞에서의 평등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가? 다시 한 번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을 수밖에 없다.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다시 꿈꿀 수는 없는가? 이것이야말로 한 재벌깡패가 우리에게 던진 중요한 화두이다.
유로저널광고

  1. No Image 29May
    by
    2006/05/29 Views 1170 

    그 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2. No Image 20Jun
    by
    2008/06/20 Views 1170 

    미 대선과 북한,그리고 우리의 선택

  3. No Image 05Sep
    by
    2007/09/05 Views 1169 

    재영 한인들의 따스한 체온이 북한에도 전해지길

  4. No Image 29May
    by
    2006/05/29 Views 1168 

    일류기업의 사회적 책임

  5. No Image 14Mar
    by
    2008/03/14 Views 1167 

    이상한 실용정부

  6. No Image 04May
    by 유로저널
    2007/05/04 Views 1167 

    회장님,회장님,우리 회장님 ! 김승연 회장의 펀치

  7. No Image 27Dec
    by
    2007/12/27 Views 1167 

    2007년을 보내며 - '무한 경쟁'의 사회의 개막

  8. No Image 13Jul
    by
    2006/07/13 Views 1167 

    동북아 공조 북한 미사일 현실적 대처

  9. No Image 23Nov
    by
    2007/11/23 Views 1166 

    김용철과 '삼성 공화국'

  10. No Image 29May
    by
    2006/05/29 Views 1165 

    그 날이 오면

  11. No Image 13Jul
    by
    2006/07/13 Views 1162 

    7 월 14일자 :북한 미사일과 한,미,일 관계

  12. No Image 30Jun
    by
    2008/06/30 Views 1160 

    당신의 무개념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13.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1159 

    美 변환외교의 새 파도

  14. No Image 03Dec
    by
    2008/12/03 Views 1159 

    진시황, 연산군 그리고 우리 이명박 대통령

  15. No Image 22Jul
    by
    2008/07/22 Views 1159 

    독도의 홀로아리랑

  16. No Image 10Feb
    by
    2010/02/10 Views 1158 

    도요타 리콜과 한국의 자동차 산업

  17. No Image 01Feb
    by
    2008/02/01 Views 1156 

    이상한 대한민국의 영어

  18.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막아 국민 안전 지켜야

  19. No Image 05Oct
    by
    2007/10/05 Views 1153 

    구체적 한반도 평화의 시대 열리는가 - 10.4 선언의 의의

  20. No Image 29May
    by
    2006/05/29 Views 1153 

    일본의 오만함에는 국제적인 협력으로 대처해야.

Board Pagination ‹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