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8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국제 신용 경색과 경기 침체의 여파가 가시적인 영역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무엇보다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은 바로 일자리 문제, 즉 대량의 해고, 실업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지방정부 연합(Local Government Association)은 영국 전체적으로 약 370,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며, 특히 런던의 경우 12명 가운데 1명은 일자리를 잃어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미 여러 금융 업체들 및 BT, 자동차 업체 등에서 대량의 해고가 시작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지방정부 연합이 전망하고 있는 수준 이상으로 대량의 해고, 실업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

영국인들 조차 이 같은 일자리 위기에 상당한 피해를 겪고 있으니, 우리 재영 한인들 같은 이방인들에게는 더더욱 불안감이 가중될 듯 하다. 어떠한 형태로든 영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재영 한인들, 또 이제 막 졸업하여 영국 사회에서 일자리를 얻고자 하는 한인 유학생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가 될 듯 하다. 이미 일자리가 있는 이들도 직장에서 절대적으로 핵심적인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 이상 구조 조정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가질 것이고, 이렇게 일하고 있는 사람도 내보내는 판에 새로 신입 직원을 채용할 확률이 더욱 적어지는 만큼 학생들의 고충 역시 상당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해고, 실업의 위기에 지레짐작 부정적인 태도로 절망할 필요는 없다. 위기는 바로 기회라는 옛말처럼 오히려 어려운 시기일수록 평상시보다 더 좋은 기회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다. 한국의 모 금융 업체가 높은 연봉을 받지만 그만한 가치를 지니지 않은 이들을 대거 구조 조정하고 신규 채용에 나서서 인원을 대체한 것처럼, 영국 내 업체들 가운데서도 유사한 목적으로 오히려 평소보다 신규 채용에 활발하게 나서는 업체들도 나타날 것이다. 본토 영국인 직원처럼 무조건 높은 보수를 고집하지 않으면서도, 그러나 더욱 성실하고 뛰어난 능력을 보유한 한국인 직원을 선호하는 업체들도 분명 나타날 것이다.

청년 실업이 그토록 극심하다는 한국에서 동시에 중소 업체들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모순은 영국에서도 재현되고 있다. 언론에서는 영국의 실업률이 치솟고 있다고 전하고 있지만, 한편 채용 정보들을 검색해 보면 여전히 많은 일자리들이 지원자를 기다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급여 수준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조건 해고, 실업이라는 단어에 주눅이 들어서 좌절하고, 소극적일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아직 경력이 전혀 없는 갓 졸업한 이들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특히, 그 동안 한인 유학생들이 영국에서 취업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약점으로 작용했던 학업 중 경력 부족 문제를 이번 기회에 해소할 수 있도록 해 보자. 인턴쉽, Work Experience 같은 경우 업체에서는 급여 부담이 적기 때문에 지금처럼 정직원 채용을 주저하는 시기에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이 같은 기회를 적극 활용한다면 한인 유학생들, 취업 준비생들은 비록 당장 정규직 채용까지는 아니지만, 추후 정규직 지원 시 상당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직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물론, 신입직이든 경력직이든 경기가 좋았던 시기 보다 급여나 각종 처우 면에서 조금 양보를 해야 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또, 여전히 일자리도 많고 직업 경험을 쌓을 기회도 많아졌지만, 역시 본인이 실력과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철저한 조사와 준비, 상당한 노력과 운이 수반되어야 함도 물론이다.

아무쪼록 저마다의 꿈과 목표로 영국에서 일자리를 찾는 모든 재영 한인들에게 영국을 강타하게 될 해고, 실업의 위기가 좋은 기회로 탈바꿈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75 오바마 대통령 당선이 우리에게 남긴 것 2008.11.19 781
1074 2008 수능을 마친 이들, 어디로 가야 하나 2008.11.19 802
1073 밥숟갈과 칼 2008.11.19 729
» 해고, 실업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2008.11.21 836
1071 남과 북의 벼랑 끝 전술 2008.11.26 738
1070 여전히 안전하지 않은 우리의 아들들 2008.11.28 824
1069 진시황, 연산군 그리고 우리 이명박 대통령 2008.12.03 826
1068 새로운 이민법 시행과 재영 한인사회의 미래 2008.12.08 857
1067 '새로운' 뉴딜 New Deal 2008.12.10 742
1066 꿈 펼칠 기회? 먹고 살 기회부터 줘라 2008.12.12 750
1065 대운하의 유령 2008.12.17 820
1064 우리 교육의 현주소, 공교육감과 최혜원 교사 file 2008.12.18 887
1063 우리의 기부문화 2008.12.24 772
1062 재영 한인사회의 희망찬 2009년을 기대한다 2008.12.26 741
1061 이스라엘의 침공, 그리고 미국의 침묵. 2009.01.07 818
1060 일당 3만 8천원, 10개월 계약, 청년 실업 해법 아니다. 2009.01.15 754
1059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나라. 2009.01.15 753
1058 예비 ‘법’조인의 실종된 ‘도덕’성 2009.01.16 808
1057 북의 '전면대결' 위협과 의도 2009.01.21 726
1056 정권에 대한 불만이 법치주의를 부정할 수는 없다 2009.01.26 734
Board Pagination ‹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