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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4.08 03:18
노무현 전 대통령, 박연차 돈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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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7일 자신의 재임 중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정치적 파문이 커지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올린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박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저의 집(부인)에서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 사용한 것"이라며 "미처 갚지 못한 빚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씨에게 500만달러를 ‘투자’한 것이 쟁점화한 가운데, 2005년께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거쳐 3억원이 권씨에게 간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 돈의 대가성 규명이 수사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에대해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한겨레>와 한 전화통화에서 “ 노 전 대통령은 돈거래를 최근에야 알았고, 3억원의 성격은 빌린 돈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돈이 오간 시기는 재임 중이지만, 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 그 사실을 알았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부정부패를 공격하며 도덕적 우월성을 강조해온 노무현 전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해 실망감과 분노를 표시하며 왜 처음부터 솔직하지 않고 최측근 비서관으로 검찰 수사가 옥죄어오자 그제서야 할 수 없이 사과를 하는 꼴이라며 비난했고 일부 네티즌은 "부인이 돈을 받았다"는 대목을 들어 ´부인 핑계를 대다니 비겁하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노사모가 도적떼가 되는 순간이구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할 말이 없다. 이럴 거였으면, 사건 초기에 밝힐 것이지, 정부 비판할 것 다하고, 야당은 또 정부가 야당 잡기에 나섰다며 공격하고..."라면서 "도대체 자라는 청소년에게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뭐라고 교육해야 하나"고 개탄했다. 유로저널 정치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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