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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6.10 00:18
대검 중수부 폐지하고, 대통령 사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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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무현전 대통령의 수사와 관련하여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중 6명은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된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무리한 수사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61.5%로 조사됐고,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절반 가량인 32.2%에 그쳤다. 소통의 정치와 노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들 역시 현 정부의 책임론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지정당 및 이념성향에 따라 의견차를 보여, 민주노동당(92.0%〉6.0%)을 비롯해 민주당(89.4%〉7.8%), 진보신당(85.3%〉9.9%) 등 야당 지지층은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반해, 한나라당 지지층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82.2%로 사과해야 한다(12.9%)는 의견을 크게 앞섰다. 또한 진보(78.7%〉16.7%) 및 중도적 이념성향(63.1%〉31.0%)을 지닌 응답자는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크게 앞선 반면, 보수층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오히려 다수를 차지했다(35.1%〈58.4%). 또한,검찰총장의 직할수사기관인 대검찰청 중수부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책임론으로 폐지 주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절반 가량은 대검 중수부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47.2%였고, 폐지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33.4%로 나타나, 폐지 여론이 13.8%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층은 ‘폐지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67.1%로 폐지 의견(18.3%)을 크게 앞섰고, 자유선진당 지지층(39.7%〈39.5%)은 의견차가 팽팽한 반면, 민주당(66.2%〉14.0%)을 비롯한 그 외 정당 지지층은 일제히 폐지 의견이 우세해 지지정당간 의견차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념적 성향에 따른 의견차 역시 크게 나타나 진보(58.5%〉29.1%) 및 중도(47.3%〉34.9%) 성향의 응답자는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보수층(36.6%〈43.7%)은 폐지할 필요 없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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