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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9.07.29 02:00
맨시티 구단주, 6천만 파운드에 포츠머스까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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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투자그룹의 슐레이만 알파힘이 포츠머스까지 인수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구단주가 두 클럽을 한꺼번에 소유하게 됐다. 영국 일간지‘데일리 메일’은 알 파힘 구단주가 포츠머스의 인수에 관한 모든 계약 절차를 끝냈다고 21일 전했다. 영국 언론들은 알 파힘이 포츠머스를 인수하면서 최소 6000만파운드(약 1234억원)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포츠머스 공식 홈페이지도 “새로운 구단주로 슐레이만 알 파힘이 포츠머스를 이끌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EPL의 두번째 구단을 인수한 알 파힘 구단주는 “구단의 경영진과 팬들이 긴밀히 협조해 성공적인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원한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부다비 투자개발 연합(ADUGDI) 회장인 알 파힘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알아주는 부동산 재벌로 지난 2008년 9월에 탁신 치나왓 전 태국 총리가 갖고 있던 맨시티 지분을 모두 사며 구단을 인수했다. 맨시티 경영권을 잡은 뒤 4000만유로(약 654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호비뉴를 데려오면서 프리미어십을 발칵 뒤집어놓았고 이후 “최소 18명의 스타를 영입할 것”이라며 유럽 전역을 상대로 ‘쩐의전쟁’을 선포했다. 호비뉴의 이적료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 종전 기록은 맨유가 지난해 카를로스 테베스를 영입할 때 썼던 3200만파운드(약 644억원)이다. 한인신문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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