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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2 05:11
영국인들 “엉덩이를 소파에서 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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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큰 통계전문조사기관 ‘Ipsos MORI' 가 발표한 ’영국인의 건강 실태조사 보고서‘가 12월 7일자 The Times에 소개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약 5.5 백만 파운드(약 100억원)의 비용이 든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영국 성인 인구의 절반가량이 꾸준한 운동이나 취미 활동 등의 적절한 여가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이 염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는 363,724명의 성인 남녀가 참여했으나, 약 21 %의 응답자만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만족할만한 수준의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즉, 21%의 영국 성인 남녀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주일에 3일, 약 30분 정도의 시간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 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올해 63세로 지난 2005년 ‘Flora London 마라톤’에서 완주한 경력이 있는 리챠드 카본 체육부 장관은 유감을 표현하면서 “2012년 올림픽을 유치하는 국가로서 올림픽이 개최되기 이전까지 영국 국민들이 보다 많은 시간을 자신들의 건강을 위해 투자하게끔 노력해야 할 것 ”이라 전했다. 한편, 카본 장관은 “영국 정부는 이미 30억 파운드(약 5조4천억원)나 되는 세금을 국민의 건강을 위한 체육증진 사업에 투입하고 있고, 또한 복지 및 체육 시설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문제는 건강관리에 대한 안일함으로 인해 많은 영국의 성인 남녀들이 무거운 엉덩이를 소파에서 쉽게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Ipsos MORI의 전화 집계 여론조사에 의하면, 리치몬드가 29.8% 로서 영국에서 가장 많이 운동을 참여하는 도시로 알려졌고, 이에 반해, 링클론 주의 보스톤 시는 14.3% 로서 가장 저조한 운동 참여율을 보인 도시로 선정 되었다. 한편, 영국의 16세 이상 성인 남녀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운동으로는, 거의 800만 정도가 산보를 주로 즐기고 있었으며 수영과 헬스, 사이클 및 축구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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