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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8 08:16
우편물 천국의 나라, 우체국 감축으로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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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천국'인 영국은 정부의 대규모 우체국 감축 방침 발표로 반대여론이 들끓고 있다. 우체국 감축은 이메일 및 MSN등의 인터넷의 확산과 국제전화등과 관련 메시지 전달이 용이해짐에 따라 수요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우체국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연금지급기관이 우체국에서 개별은행으로 분리 전환되면서 우체국 수익금도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해 국영 우체국 '로열 메일(Royal Mail)'의 적자는 1억 5천만 파운드에 달했다. 평균 일주일의 손실액은 약 35억원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영국 정부가 매년 약 2700억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2008년이면 이마저도 끊긴다. 특히 350년간 지속 되어오던 로열 메일의 우편사업자 독점권이 올해부터 효력을 상실, 그로 인한 적자 폭은 두배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정부는 앞으로 18개월동안 '로열 메일'이 운영하는 전국 네트워크에서 2500곳 이상을 없앨 방침이다. 이미 지난 7년동안 4000곳 이상이 폐쇄되었다. 지금은 도시 6500곳, 지방 7800곳 등 총 1만 4300여 곳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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