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문건 모두 공개해 재판거래 의혹 밝혀야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과 법원행정처가 상고법원 설립에 부정적인 박근혜 정권을 설득하기 위해, 
특정 사건 판결을 카드로 재판 거래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법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이 2015년 8월 박 전 대통령과의 회동 직전 법원 행정처가 작성한 ‘현안 관련 말씀자료’ 등의 문건에는 내란 선동으로 수감된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 KTX 해고 승무원 사건, 전교조 법외노조 사건, 긴급조치 피해자 배상청구 사건 등이 청와대에 협력한 사례로 적시돼 있다.

 결국 재판에 정치적 고려가 개입된 것으로 의심을 살 수 있는 문건이 발견되고, 이에 전직 대법원장이 해명하는 상황 자체가 사법부의 신뢰 위기 그 이상을 상징한다.

특히 두 사람의 독대 뒤 작성한 문건에서, ‘양승태 사법부’가 숙원사업인 상고법원 도입의 반대급부로, 인권과 기본권 보호 차원에서 법원이 갖고 있는 검찰 통제 수단을 완화하거나 축소해주는 ‘영장 없는 체포 활성화  체포 전치주의 도입, (검찰이 구속 영장 기각에 불복하는) 영장항고제, 반테러법 등 공안사건에 디지털 증거능력 특례 인정’ 등 검찰이 원하는 제도와 ‘빅딜’을 검토한다는 내용까지 확인되었다.
 
대법원장의 ‘권한 강화’를 위해 법원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기능마저 포기하려 했다는 비난과 함께, 법원이 ‘국정운영을 뒷받침한다’는 발상은 행정부와 사법부를 엄격히 분리하는 헌법의 삼권분립 정신에 도 위배되는 것이다. 

또 법원행정처는 법무부 ‘회유책’으로 상고법원 신설에 대응해 법무부 제2차관(송무차관)직 신설해 법무부 조직과 기능을 확대, 상고검찰청 신설과 함께 추진 시 최소 5명의 검사장 자리 증설 가능, 법무부가 원하는 특정 유형 사건을 필수적 대법원 심판 사건으로 추가 등 검찰 고위직을 늘리는 방안마저 검토했다는 것이다.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는 형사재판 경험이 없는 행정처 출신 부장판사에게 맡기는 안을 제시하며 “사법부가 세월호 사건에 대해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대외적 홍보효과 극대화 가능”이라고 분석해 놓았다. 
입맛에 맞는 재판부를 지목한 것도 모자라 국민적 비극인 세월호 사건을 대외 홍보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이와같은 문제의 문건 추가 공개 요구에 법원행정처는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일부 문건만 골라 찔끔찔끔 내놓고 있어 법원의 자체 조사엔 한계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으로, 법원의 자체 판단에 맡길 것이 아니라 강제 수사를 통해서라도 문건 전체를 공개해 국민이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 

이번에도 특별조사단 조사 대상이었던 410건을 모두 공개하라는 요구가 커지자 법원행정처는 5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파일 98건만을 자체적으로 선별해 공개했음에도 충격적인 내용이 상당히 포함돼 있다.

게다가 ‘조선일보 보도요청사항, 조선일보 1면 기사 활용, 민변 대응 전략,  대한변협 압박방안 검토, 일선 판사회의 무력화 ’ 등 민감한 제목의 문건은 이번에도 공개하지 않았다. 

5일 열린 사법발전위원회에선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각 지법의 단독·배석판사들도 잇달아 '성역 없는 수사 촉구'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회의와 서울고법 판사회의 등 중견급 법관 회의체는 정족수 미달로 의결을 못 하거나 수사의뢰보다 대책 마련 촉구에 그쳐 주권자이자 법률소비자인 국민의 정서와 요구에는 한참 멀다는 지적이다.

결국 법원이 그동안 재판을 흥정의 대상으로 삼으며 스스로 사법독립을 침해왔음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법관들이 특권의식과 ‘조직보호’ 논리에 갇혀 사법부의 존립 근거를 흔드는 재판거래 의혹 등에 눈감는다면, 법관의 양심과 법원의 신뢰를 되찾는 일은 더욱더 요원해져 사법부가 불신받는 혼란으로 국가와 국민 모두가 불행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 

1138-사설 사진.png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97 후안무치 류희림 방심위원장, ‘청부 민원’에 대해 사과하고 사퇴해야 file 2024.01.15 2154
2296 회장님,회장님,우리 회장님 ! 김승연 회장의 펀치 2007.05.04 1167
2295 회장님,회장님,우리 회장님 ! 김승연 회장의 펀치 2007.05.04 1353
2294 회장님,회장님,우리 회장님 ! 김승연 회장의 펀치 2007.05.04 2305
2293 회장님,회장님,우리 회장님 ! 김승연 회장의 펀치 2007.05.04 1096
2292 회장님,회장님,우리 회장님 ! 김승연 회장의 펀치 2007.05.04 1138
2291 황우석 교수가 책임질 일이 아니다. 2006.05.29 1248
2290 황우석 교수가 책임질 일이 아니다. 2006.05.29 1602
2289 황우석 교수가 책임질 일이 아니다. 2006.05.29 1073
2288 황우석 교수가 책임질 일이 아니다. 2006.05.29 1062
2287 황우석 교수가 책임질 일이 아니다. 2006.05.29 981
2286 환자만 피해입는 의료대란, 정부와 의사들은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file 2024.04.08 1988
2285 화학적 거세와 성범죄 2012.09.10 2575
2284 화마(火魔)에 무너진 것은 숭례문만이 아니다 2008.02.12 902
2283 화마(火魔)에 무너진 것은 숭례문만이 아니다 2008.02.12 1299
2282 화마(火魔)에 무너진 것은 숭례문만이 아니다 2008.02.12 1297
2281 화마(火魔)에 무너진 것은 숭례문만이 아니다 2008.02.12 1020
2280 화마(火魔)에 무너진 것은 숭례문만이 아니다 2008.02.12 987
2279 홍준표 한나라당 새 대표의 과제 file 2011.07.05 4236
2278 현재진행형인 광복절 file 2011.08.16 385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