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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4 05:22
중국 부자들 미국 부동산 등‘자산사냥’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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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전세계 자금을 빨아들이던 중국의 자본이 세계를 사들이기위해 이제 국외로 빠져나가는 추세이다. 전세계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부자들의 해외 씀씀이가 갈수록 커지면서 중국의 기업들과 부자들이 해외 부동산,채권,보석 등을 싹쓸이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수출 경쟁력 악화를 우려한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그 이유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기업은 수출 대금을 본국으로 송금하지 않고 해외 계좌에 쌓아두고 있다. 서양 금융회사가 안전자산에만 투자하는 것과 달리 현금이 풍족한 중국 기업은 전세계의 고수익 고위험 채권을 싹쓸이하고 있다. 중국의 한 온라인 부동산중개 사이트가 최근 40명을 모집한 미국 주요도시 매력적인 투자처를 알아보는 투어 상품에는 약 400명이 몰려 부동산 가격이 급락한 미국 부동산 쇼핑에 나섰다. 홍콩의 보석상도 몰려드는 중국 부자들 덕분에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홍콩의 한 보석상은 "중국 부호들은 5캐럿 크기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3캐럿 크기의 귀고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터드 상하이 사무소의 스테픈 그린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자본의 해외유출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은 경제난을 겪고 있는 서구의 수입상들이 중국제품 구입시기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NYT에 밝혔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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