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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9 01:54
마약 세력에 국가 존립 위협받는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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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미 국방부 합동지휘본부가 펴낸 '합동작전환경' 보고서는 파키스탄 과 함께 멕시코 를 '급작스럽고 신속한 붕괴의 중대한 우려를 내포하고 있는 국가'로 규정했다. 멕시코의 거대 마약조직들은 '군벌(軍閥)'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규모와 영향력이 커 멕시코 정부의 통치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멕시코에서 올 들어 마약과 관련해 숨진 사람은 800명이 넘는다. 작년에도 약 6000명이 마약 거래 등에 연루돼 목숨을 잃었다. 멕시코에는 '마약 카르텔(drug cartel)'이라고 불리는 3개의 마약조직이 전국을 나눠 활동한다. 마약 밀매로 범죄자금을 조달하고 무기를 이용해 치안을 위협한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배리 매카프리(McCaffrey) 미 육사 교수의 말을 인용해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은 국가와 자치 도시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멕시코의 헌법 통치의 위기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펠리페 칼데론(Calde ron)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2006년 취임 직후부터 3만6000여명의 군 병력을 투입해 마약조직과의 전쟁을 벌이면서 마약 카르텔과의 싸움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 조선일보 전제 >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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