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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02:41
식지 않는 친디아, 성장고삐 더 죈다
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세계 경제위기속에 모든 국가 경제가 침체하고 있을 때 중국과 인도가‘무서운 성장가도’를 달려‘위기를 기회로.’만들면서 세계 경제 주도권에 앞서가고 있다. ‘친디아’로 불리는 이들 두 인구대국은 최악의 위기에도 고성장을 하며 새로운 경제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대 경제강국으로 떠오를 전망이며, 인도는 남아시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국제금융가에서는 이들의‘무서운 성장’에 대해 “세계경제 판도를 바꿀 두 세력이다”,“수백년간 이어온 서세동점에 종지부를 찍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11.5%, 홍콩 -7.8%, 태국 -6% ,일본 -12% 정도 등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되고 있을 때 인도 국가통계부는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4.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수출 증가율이 1분기에 -19.1%를 기록했음에도 인도 중앙은행은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고통스러웠던 위기도 막을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중국은 일본 따돌리기에 적극 나서면서 올해 중국의 국민총생산(GDP)이 일본을 앞지르면서 유럽연합(EU)를 제외하면 미국에 이어 세계 경제 2 위국으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고삐를 늦추지 않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4조위안에 이르는 돈을 살포하며 내수경기를 떠받침에 힘입어 6.1%로 1분기 성장률은 인도보다 높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올해 성장률이 8.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같은 성장 속도를 유지하면 중국과 일본의 올해 성장률 격차는 13%포인트에 이르면서 중국경제 규모는 연말에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통계에 따르면 2008년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4조8000억달러, 중국은 약 4조2200억달러였다. 올해 중국 경제가 8% 성장하고, 일본이 5.5% 이상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두 나라의 경제 규모가 역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세 통화인 위안화의 환율 요인까지 감안하면 역전 가능성은 더 커진다. 한편,데이비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은 19일“중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 강대국에 합류할 준비가 돼 있다”며 향후 세계 권력지형이 G20(주요 20개국)에서 미국과 중국의‘G2’체제로 재편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향후 수십년 내 중국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강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유럽은 단일체제를 유지해 한목소리를 낼 경우에만 3위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밀리밴드 장관은 “G20 정상회의에서 놀라웠던 것은 중국이 얘기할 때 테이블에 앉았던 20명의 지도자 모두가 귀를 기울였다는 점”이라며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이자 유일하게 연 8%대의 강력한 성장을 구가하는 강대국의 지도자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세의 역사가들은 2009년 중국이 글로벌 자본주의를 안정시키는 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게 될 것”이라며 “‘1989년 이후 자본주의가 중국을 구했다면 2009년 이후에는 반대로 중국이 자본주의를 구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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