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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08.06.16 18:29
'남북한을 위한 중보기도 모임’ 피아노담당 최헨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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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요일 6월 21일오후 4시 30분에 옥스포드에서 영국 성공회 성 올데이트 교회 소속 ‘남북한을 위한 중보기도 모임’이 주회하여 북한의 인권 참상 실태을 알리며 ‘북한을 위한 국제 기도 주간’을 선포하고자 무료 피아노& 첼로 연주회가 열린다. 영국의 CSW선교회와 Open Doors선교회가 발표한 세계 인권과 종교 박해국의 1위를 6년째 연속으로 차지하고 있는 북한의 실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한국계 미국인인 최헨렌씨가 피아노를, 영국인 페이 클린턴씨가 첼로를 담당하여 옥스포드 시내 북쪽에 위치한 성 안드류 교회에서 1시간 15분간 열릴 예정이다. 이 음악회는 1시간가량의 연주후에 5분간 CSW선교회에서 특별 제작한 북한 인권 실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한 뒤 5분간의 기도와 함께 그 다음날인 일요일 22일부터 ‘북한을 위한 국제 기도 주간’이 시작됨을 선포하며 마칠 예정이다. 본 연주회를 앞두고 영국인 페이 클린턴씨와 함께 피아노를 담당하실 최헨렌씨와 인터뷰를 가졌다. 유로저널: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북한을 위해 기꺼이 무료로 연주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반갑고 고마운 일입니다. 이 공연에 참여하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헨렌: 부모님이 두분 다 북한 출신이십니다 그래서 전문 피아니스트로서 연주라는 방법으로나마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북한에서 태어나셔서 한국 전쟁중에 탈출하셨습니다. 두분의 가족 모두 극심하게 고통을 받으셨고요. 저는 성인이 된후 북한주민들의 실상을 알아야 하고 기도해야 된다는 강한 책임감을 느꼈답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을 포함하여 불평등하게 강제 수용소에서 강금되어 상상을 초월한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책도 읽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북한을 탈출하신 이유 중 하나가 그리스도 인으로서 자유롭게 하느님을 믿고 싶으셨기 때문입니다. 서구에서 우리는 자유를 혜택받아 만끽하고 있으나 북한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북한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것이 이 공연의 목적입니다. 유로저널: 그러면 부모님은 어떻게 북한에서 남한으로 내려오신뒤 미국까지 가시게 된것인가요? 헨렌: 아버지께서 서울대 의대를 다니신뒤 미네소타 대학 의대로 유학 하셔서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지요. 어머니께서 곧 뒤따라 오셔서 성악으로 같은 대학에서 석사를 취득하시면서 그 와중에 2남 2녀를 두셨지요. 제가 첫째입니다. 그후 우리가족은 아버지께서 마니토바 대학에 자리를 잡으시면서 캐나다에 정착했습니다. 유로저널: 현재 옥스포드에서 가족들과 거주 중이신데 어떻게 오시게 된 건지요? 헨렌: 저의 부군인 에릭 라스머슨이 인디아나 대학 교수로 재직중인데 이번에 일년간의 휴직년을 맞아 옥스포드대의 넛필드대학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온 가족이 같이 왔지요. 유로저널: 처음에 연주회 제의를 받았을 때 남편분의 적극적인 호응과 지지가 참여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남편분께서는 이 연주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고 평소부터 북한에 대한 관심이 있으셨던지요? 헨렌: 제 남편은 이 연주회와 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요 그리고 다방면으로 아주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원래 북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요 특히 저의 부모님이 북한 출신이라 더욱 그렇고요. 유로저널: 영국분이시자 현재 음악가로 활동 중이신 페이 클린턴씨도 첼로를 담당하여 같이 연주하시기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페이 클린턴씨와는 어떤 관계신지요? 헨렌: 페이와 저는 런던에서 음악 공부하는 중에 만났습니다. 제가 런던 왕립 음악대학을 다녔고요 페이는 런던 길드홀 음대를 다녔는데 2년 동안 같은 기숙사 생활을 했지요. 후에 다른 친구 한명과 합하여 트리오를 조직하여 많은 콘서트에서 같이 연주했었어요. 저가 북한을 위한 연주회를 한다는 소식에 페이가 같이 연주하고 싶다고 강한 의견을 표명하여 합류하게 되었지요. 유로저널: 그러면 영국에서 학업과 활동을 마치시고 카나다로 귀국하신 후에 무엇을 하셨는지요? 헨렌: 런던에 있는 왕립 음악 대학에서 석사를 마친후 카나다에 있는 가족들에게 돌아가 잠시 연주 활동한 후 미국 인디아나 대학에서 박사를 취득했지요. 제 계획은 피아노를 가르치는 교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지금 제 남편인 에릭을 만나게 되었고요. 결국 우리는 결혼하여 슬하에 1남 4녀를 두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다섯명의 자녀분들이 아직 어린데요, 연주회를 앞두고 자녀분들의 반응은 어떠한지요. 헨렌: 애들이 엄마가 북한을 위해 연주하고 연습한는 것에 큰 관심을 보여요. 특히 아들인 벤자민(6세)이 가장 그렇고요. 벤자민이 친한 친구에게 북한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어른인 북한의 지도층 바뀌지 않을때에는 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기도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놀란적이 있습니다. 유로저널: 연주회는 성 안드류 교회에서 열리는데 실제로 몸담고 다니시는 교회는 성 엡스라고 들었습니다. 주최하는 남북한을 위한 중보 기도 모임 단체는 성 올데이트 교회 소속이라고 하던데요. 또한 옥스포드 소재의 우리나라 두 교회와 영국의 한 밥티스트 교회에서도 이 행사를 적극적인 홍보를 한다고요. 이렇게 영국교회나 교인들에게는 지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도 먼 북한를 위해각양각색의 교회들이 한 연주회를 통해서 같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이것이 참다운 교회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교회가 함께 참여하고 지지하게 되었는지요? 헨렌: 저의 일년가량 옥스포드에 있는 동안 남북한을 위한 중보 기도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성 올데이트 소속으로 한달에 한번 모이는 이 모임은 규모는 아주 작지만 누구든지 남북한을 위한 마음이 있으면 참여할수 있습니다. CSW선교회에서 선포한 북한을 위한 국제 기도 주간이 6월 22일 부터 29일까지 인데 이 기간을 홍보하는 동시에 북한을 실정을 알리고자 연주회를 여는 것으로 의견이 합해졌지요. 중보기도 모임의 리더인 하니와 닉 라일리씨는 성 올테이트를 다니고 있고요, 저의 가족은 물론 성 엡스를 다니고요. 그리고 멤버중 바바라씨께서 장소를 제공하는 성 안드류를 다니시며 거기서 일도 하고 계시고요. 이 세곳의 교회가 옥스포드내에서 아주 선구적이며 입지적인 성공회 교회들이지요. 두 곳의 한인교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주시고요 또한 이소식을 들은 영국 우드스톡 침례 교회에서도 빠질수 없다며 홍보에 동참하게 되었지요. 북한의 절실한 상황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인 것 같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이렇게 많은 교회가 함께 일하게 된 것을 정말이지 감사게 생각할 따름입니다. 유로저널: 이제 곧 옥스포드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귀국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일년동안의 옥스포드 생활은 뒤돌아 보신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그리고 남은 동안 계획은 무엇인지요? 헨렌: 옥스포드를 떠나는게 섭섭하긴 해요. 옥스퍼드는 정말이지 특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곳에 이렇게 와서 일년을 보내게 된것이 정말이지 큰 축복이었답니다. 세계각국에서 온 많은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고요, 절친한 친구들도 사귀었고요, 멋진 교회에도 다닐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요. 사실 거의 불평할 것이란 찾아볼수 없는 시간들이었지요. 연주회가 끝난 후 프랑스로 휴가를 갔다가 돌아온 뒤 미국 인디아 나로 귀국할 것입니다. 유로저널: 미국 귀국후에도 다음과 같은 행사에 참여하실것인지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지요? 헨렌: 집으로 돌아가 이제부터는 한인 사회에 좀더 깊이 관여하고 싶습니다. 비록 한국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한국 문화와 역사적인 유산을 물려받았지요. 특히나 우리 아이들이 한국인의 피가 섞여 있다는 것을 알고, 한국을 이해하고, 한국인이라는 것의 의미가 무언지를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기를 원해요. 또한 북한의 실정을 더욱 알려서 더욱 많이 사람들이 기도 할 수 있도록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유로저널: 마지막으로 유로저널을 대표하여 감사드리고요. 연주회가 성공적으로 마치며 많은 한인들과 영국인들의 참여하게 되기를 바라며 이 인터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옥스포드, 안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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