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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24.12.10 23:20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해 영국을 방문한 수산업협동조합 중앙회 노동진 회장를 만나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해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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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출 확대를 위해 영국을 방문한 수산업협동조합 중앙회 노동진 회장를 만나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해 듣는다.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해 수산업협동조합(이하 수협) 중앙회 노동진 회장이 이끄는 유럽 시장 개척단의 수협 상품 제품 설명회가 12월 4일 있었다. 이날 수협의 유럽 시장 개척단과 True World Foods UK Ltd(대표: 정봉진)가 한국 수산물의 유럽 진출을 위한 계약식을 가졌다. 유럽 한인 한국 식품 유통업체와 수협이나 농협 중앙회에서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해 서로 계약을 체결한 것이 매우 드문, 즉 처음있는 일이라 유로저널이 수협 중앙회 노동진 회장과 서면 인터뷰를 갖고 한국 수협의 유럽 진출에 대해 좀더 자세히 듣는다. 유로저널: 수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이 유럽 시장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노동진 회장 (이하: 노 회장) : 유럽은 높은 소득수준을 가지고 있어 가격에 대한 저항이 덜하고, 처음 개척하기는 어렵지만 개척 이후에는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아주 매력적인 시장임과 동시에, 미주·동아시아 집중된 수산물 수출 구조를 탈피할 수 있는 ‘신시장’입니다. 특히, 지난 11월 20일 파리에 한국 수산식품 무역지원센터가 개소된 것을 계기로, 수협을 비롯한 수산식품 수출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산 수산물의 수출 증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유로저널 : 이번 방문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주요 목표는 무엇인가요? 노 회장: 이번 방문의 주요 목표는 유럽 지역에서 주로 소비되는 수산물을 직접 경험하고, 한국 수산물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수산식품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수협, 특히 파리 무역지원센터가 더욱 노력한다면, 한국 수산 식품의 우수성을 유럽 시장에 널리 알리고, 그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또한, 이번에 트루월드와 자숙 전복 등 약 383,000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이 성사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산 수산식품을 트루월드를 통해 유럽으로 수출하고자 합니다. 유로저널: 한국 수산물의 강점과 전략 (질의3) 유럽 소비자들에게 한국 수산물의 어떤 점을 가장 강조하고 싶으신가요? 노 회장: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로, 맑고 청정한 바다에서 고품질의 수산 물을 생산하고, 까다로운 위생 기준을 적용한 수준급의 가공시설에서 안전한 수산식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프랑스 및 유럽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강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대상 가장 많은 매출을 일으키는 품목은 참치와 김 입니다. 두 개의 주요 품목뿐 아니라, 굴, 전복, 어묵 등도 김, 참치 못지 않은 유망품목으로 유럽 대상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유로저널: 수협이 유럽 시장에서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인 차별화된 전략은 무엇인가요? 노 회장: 유럽 바이어들은 식품안전과 관련된 위생기준이 매우 엄격하여 수산물에 대해높은 수준의 검사와 인증 절차를 요구합니다. 특히, 유럽의 지속 가능성 요구(MSC, ASC 인증)와 환경 규제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시장 진입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해양수산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국제인증 취득지원, 해외시장정보 분석, 비관세장벽 모니터링 등) 안내를 통해 수출기업들이 유럽바이어들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로저널: True World Foods UK Ltd. 와의 협력이 유럽 시장 진출에 어떤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시나요? 노 회장: 영국 전역에 스시용 식자재를 납품하는 트루월드의 시장 지배력과, 맑고 청정한 바다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수산물을 공급하는 수협이 협력한다면 영국을 넘어 유럽 시장에서 한국 수산물이 널리 보급되는데 큰 기여를 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또한, True World Foods UK Ltd.는 유럽 내 주요 도시의 식재료 유통 및 레스토랑, 아시안 수퍼 마켓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한국 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 나아가, True World Foods UK Ltd.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수산물의 유럽 시장 진출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진입 장벽(위생 인증, 지속 가능성 요구 등)을 함께 극복하며,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출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유통 파트너십을 넘어, 한국 수산물의 브랜딩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유로저널 : 수산물 수출확대를 통해 한국 수산업 전반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은 무 엇이라고 보시나요? 노 회장: 저희 수협은 ‘어업인이 부자 되는 어부(漁富)의 세상’을 위하여 풍요로운 어 업인, 활력 넘치는 어촌, 희망이 가득한 바다를 구현함으로써 국민과 어업인 이 신뢰하는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저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전 세계 수산물 수입의 약 30%를 차지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한국 수산 물의 진출에 큰 잠재력을 지닌 지역입니다. 유럽 시장 개척을 통해 국산 수산물 의 수요가 확대되고, 이를 통해 생산자들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아 제 값을 받 고 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다면, 이는 곧 어업인이 부자가 되는 어부(漁富)의 세 상을 실현하는 길이자 한국 수산업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유로저널: 마지막으로 유럽 소비자와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 가요? 노 회장: 한국 수산물 생산을 책임지는 저희 수협은 앞으로 한국 수산식품 파리 무역 지원센터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수산물이 영국 및 유럽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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