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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3.01.15 06:46
독일 오페라극장 주역, 소프라노 강경해, 바리톤 이상민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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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페라극장 주역, 소프라노 강경해, 바리톤 이상민 부부 2012년은 강남 스타일로 세계가 떠들썩 하였다. 특히 지난 수년 동안 한류는 세계 어느 나라든지 퍼져 나가 스포츠, 음악, 문화예술 등 Korea는 이제 어느덧 세계언어가 될 만큼 그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2012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는 4월에 탁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여하여 종합 3위를 하였으며, 12월에는 피겨 스케이트 여왕 김연아가 와서 1위를 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요즘은 한국 성악가 부부가 명성을 떨치고 있다고 하여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유로저널: 안녕하세요? 성악가 부부로 도르트문트에 거주 하시면서 독일 내 오페라 극장에서 많은 활동을 하신다고 하여 인터뷰를 요청하였습니다. 바쁘신데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경해, 이상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저희가 더 고맙고 영광이지요. 유로저널에 저희 소식이 나오게 된다니요. 유로저널: 먼저 성악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며 언제부터 성악을 시작했는지요? 강경해: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찬양으로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했고 교회 행사 때 마다 독창으로 노래하는 기회가 많았던 중, 중학교 3학년 때 성악을 전공하신 분에게 권유를 받아 노래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상민: 저는 세 살 때부터 교회 성가대를 하며 음악에 많이 친숙해 있었고 중학교, 고등학교 진학 때마다 성악 전공에 대한 권유를 받았지만 음악을 하면 돈 많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터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계속 음악과는 다른 길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2학년 때는 이공계열로 진로를 결정하고 있던 때쯤 앞으로 나는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삶을 영위하느냐라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냥 공대를 가는 것이 옳은 것이냐? 아니면 정말 음악이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하느냐? 이때 어머니께서 저에게 해주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네가 태중에 있을 때 나는 이런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다. 하나님 이 자녀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 주세요. 하지만 지금까지 집안이 가난한 탓에 한번도 너에게 성악을 하라고 얘기를 못했었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성악을 해 보겠다고 생각하고 저렴한 성악레슨을 찾아서 음악의 길로 가게 되었고 지금은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한국에서 학교는 어디를 졸업했나요? 강경해: 고등학교를 덕원 예술고등학교로 입학하게 되었고, 테너 강동식 교수님께 사사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에 입하하였고 실기 수석으로 졸업하였습니다. 사사는 메조 소프라노 강화자, 소프라노 배기남 교수님이셨습니다. 이상민: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처음 성악을 시작하면서부터 어떤 대학교를 가면 좋겠냐고 혼자 생각했을 때부터 연세대학교의 꿈을 꾸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연세대학교를 목표로 하고 성악을 배웠었고 그러다 보니 연세대학교를 다니던 선배님, 졸업한 선배들에게 입시를 배우게 되었고, 처음에 꿈을 꾸었던 테너는 아니지만 바리톤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성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로저널: 유학생활은 어디에서 어느 학교, 누구에게 사사 하셨나요? 강경해: 저는 외국유학을 거치지 않고 독일오페라 극장에 스카우트된 최초의 사례가 되었습니다. Shizuoka International Opera 콩쿠르에서 전 Saechsischen Staatsoper Dresden의 극장장(Intendant) 인 Prof. Gerd Uecker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뮌헨 오페라극장 (Bayerische Staatsoper)의 오펀디렉토어(Operndirektor) 였던 Prof. Gerd Uecker는 콩쿠르가 끝나고 뮌헨 오페라극장(Bayerische Staatsoper) 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하였고, 1년 후 Prof. Gerd Uecker는 Saechsischen Staatsoper Dresden의 극장장(Intendant) 으로 가게 되었다며 뮌헨이 아닌 드레스덴 오페라 극장으로 초청하였습니다. 그래서 유학에 대한 추억은 만들지 못하였지만 무대에서의 추억은 남 다릅니다. 이상민: 한국에서는 바리톤 김관동 교수님에게 사사를 받았는데 김관동 교수님은 독일 베를린에서 유학을 하셨어요. 선생님이 유학했던 나라, 그리고 오페라 극장이 도시마다 하나 이상씩 있는 유럽최고의 경제대국, 그곳에서 나는 오페라 가수가 될 것이다 라는 꿈을 계속 키워나가는 중 우연한 기회로 드레스덴이라는 도시로 유학을 가게 되었고, Dresden Musik hochschule(Gesang) Diplom과 Solistenexamen을 학교설립 후 최고점수로 졸업하였고 KS. Prof. Juergen Hartfiel에게 사사 받았습니다.
유로저널: 지금까지의 콩쿨 경험이나 유럽에서 혹은 한국에서 공연한 오페라에 대하여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강경해: 콩쿨은 2001년 제41회 동아 음악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2002년 Internationalen Shizuoka-Opernwettbewerbs 3위(시추오까, 일본), 2009년 제 6회 Mirjam Helin International Singing Competition 3위(헬싱키, 핀란드) 하였습니다. 오페라 공연으로는 2004년 드레스덴 오페라극장에서 푸치니 오페라 라보헴 “미미” 데뷔 후 지금까지 Liu “Turandot”, Contessa “Le Nozze di Figaro”, Pamina,“Die Zauberflöte”, Micaëla “Carmen”, Donna Anna "Don Giovanni", Donna Elvira “Don Gioivanni”, Kitty Hart “Dead Man Walking”, Europa “Die Liebe der Danaae”(R.Strauss),Echo “Ariadne auf Naxos”(R.Strauss), 3None “Goetterdaemmerung”(R. Wagner) 등의 역할을 했으며 특별히 2007년에는 살아있는 마지막 대가라고 불리는 “Edita Gruberova"와 Bellini의 오페라 ”Beatrice di tenda" 공연을 하였고, 제 목소리는 모차르트부터 푸치니 베르디를 넘어 슈트라우스, 바그너에 이르기까지 전체 오페라의 영역을 소화 할 수 있어서 더욱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0년 9월에는 핀란드에서 독창회와 11월에는 스웨덴 Malmoe 에서Cio-cio-san “Madama Butterfly” 을 데뷔하였고, 2011년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베르디의 명작 “Simon Boccanegra”에 Amelia역을 공연하였습니다. 이상민: 2002년 부산일보 고태국 음악콩쿨 성악부분 최우수상, 2003년 중앙 음악콩쿨 성악 남자부 1위, 2004년 체코 "Anton Dvorak" 콩쿨 한국인 최초 우승, 남자부1위, Anton Dvorak상, 프라하국립극장상, 프라하모차르트극장상, 2005년 독일정부 외국인 장학금 수여(DAAD-Preis), 2007년 독일 최고의 오페라 콩쿨인 Internationaler Gesangswettbewerb der Italienischen Oper: “Competizione dell’Opera” 한국인 최초 우승, 2005년 State Opera Prague, 2005년 National Theatre Prague, 2006 - 12년 Saechsischen Staatsoper Dresden, 2011년 Polish National Opera, 2012년 Theater Dortmund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 성악가로 활동하였습니다. 오페라 공연으로는 2004년 드레스덴 소극장에서 Gottfried von Einem의 현대 오페라 "Der Besuch der Alten Dame”의 Ill 역으로 데뷔 후 2005년 체코 프라하 국립극장에서 G.Verdi의 오페라 "La Traviata"의 Germont역, 2006년 부터 현재까지 드레스덴 국립극장 주역가수로 있으면서 Conte, "Le Nozze di Figaro", Figaro, "Il barbiere di Siviglia", Ford, "Falstaff" Marcello," La boheme", Ned Keene, "Peter Grimes", Don Fernando, “Fidellio” „Vicomte Cascada, "Die Lustige Witwe", Ein Nachtwächter, "Die Meistersinger von Nürnberg", Brabantische Edle, "Lohengrin", Marquis D'obigny, "La Traviata", Ein Cappadocier, "Salome", Mitjucha, "Boris Godunov" Motorcycle cop, "Dead Man Walking 을 공연하였고 2010년 Marcello 역으로, "La bohéme" 서울 예술의전당, 2011년 Valentin, "Faust" 국립오페라단 예술의전당, 2011년 Duca di Nottingham, "Roberto Devereux"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오페라극장, 2012년 독일 Stadttheater Bremerhaven에서 Simone Trovai,“ Violanta”, Germont," La Traviata",..등 이 외에도 더 많은 작품을 크고 작은 각국무대에서 오페라를 공연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라토리오와 종교 음악도 수십편이 넘는 곡을 연주하였습니다.
유로저널: 지금 어느 오페라 극장에서 무슨 역으로 노래하시나요? 강경해: 지금은 Saechsischen Staatsoper Dresden 에서 푸치니 오페라 라보헴 Mimi역과 나비부인에 Cio-cio-san역을 하고 있습니다. 또 Staedtische Theater Chemnitz 에서 역시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에 Cio-cio-san 역으로 활동 중입니다 이상민: 2012년부터 도르트문트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 하고 있으며 요즘은 특히 2월 2일 초연 될 베르디 오페라 Il Trovatore 에서 스페인 아라곤 궁전의 귀족인 백작(Conte di Luna)을 연습중에 있습니다. 유로저널: 독일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오페라 공연이 활발하며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동양인으로서는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 부부로서 각각 다른 도시에서 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히 세계 무대에서 주역 성악가로 활동하는 강경해, 이상민 성악가 부부는 우리 한국인들의 자랑이요 긍지요 자부심이 될 것입니다. 아직은 젊은 성악가 부부이기에 더욱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면서 소프라노 강경해 씨의 공연을 희망하시는 교민은 드레스덴과 캠니츠 오페라극장을 찾으시면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리톤 이상민씨의 공연을 희망하시는 교민은 2월 2일부터 도르트문트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되는 베르디 오페라 일트로바토레 중 백작역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날씨도 춥고 바쁘신 중에 이렇게 인터뷰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활동과 좋은 소식을 기대하면서 다시한번 유로저널을 찾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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