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황승하 서울카센타 대표
1964년 수원 출생
영국 생활 :7년
가족: 송영단 (사모)
       규복 (19세)-대학 1년
       규용 (18세)-9월 대학 입학 예정


필자가 6년 전 영국에 도착해서 처음 도움을 받은 분이 바로 황승하 사장이다. 옥션에서 산 자동차가 말썽을 부릴 때 예진아빠의 전화 한 통화에 2시간 넘게 달려와서 고쳐주고는 바람처럼 사라졌던 분, 몇 개월 후 다시 만났을 때 뭐라 감사해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게 했던 황승하 사장을 만나 차 한잔 나눠본다.

박운택: 잘 아는 사람을 인터뷰 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이제야 실감이 납니다. 영국에 오신지는 얼마나 되었는지요.

황승하: 2000년 12월 15일 날 도착했습니다. 당시 두 아들이 초등학생 때라 유학을 보내기도 뭐하고 해서 아예 가족 전부 영국으로 와서 살아볼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처럼 오래 있을 예정은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눌러 앉게 되었습니다.
박운택: 지난 6년 동안 사장님과 겪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영국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들은 무엇입니까?

황승하: 해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겠지요. 언어나 문화 등 .그렇지만 저는 그렇게 크게 힘들게 영국 생활을 해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박운택: 몇 해전 사업상 힘들었던 일이 있었는데요.

황승하: 저는 항상 지금 상황이 자신에게 주어진 최상의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물론 경제적 압박을 심하게 받았으나 가족들이나 주위 분들이 같이 견뎌준 까닭에 그렇게 힘이 드는지 몰랐습니다.

박운택: 최악의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황사장님을 보고 많은 힘을 얻은 게 사실 입니다. 영국 이민 사회의 특성을 좀더 구체적으로 들어봤으면 합니다. 사장님께서는 지금 한인촌이라 불리는 뉴몰든에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신데요.

황승하: 뉴몰든은 재영 한인들에게 고향과 같은 곳 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여러 잡음이 없겠습니까만 한국으로 치면 면 단위에 불과한 조그마한 동네에서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좀더 서로를 배려하고 이 뉴몰든을 사랑하는 운동이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운택: 영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멋진 여행지를 추천한다면?

황승하: 웨일즈에 있는 ‘악마의 다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곳이 그렇게 빼어난 경관이라고는 볼 수 없으나 그곳까지 가는 길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과 같이 갔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박운택: 좋은 사람들이란 ‘투게더 모임’식구들을 말씀 하시는가요? 안그래도 투게더가 도대체 뭐 하는 모임이냐고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참에 설명 부탁 합니다.

황승하: 여섯 가족이 모이는데요. 대부분 같은 시기에 영국에 와서 아이들 교육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이들 진학과 진로에 대해 서로 얘기를 나누다가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모임 이랄까요. 영국에서 교육 받다 보면 선후배 관계가 없기 때문에 우리 모임 식구들 만이라도 선후배 사이로 만들어 주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래서 영국에서 모임을 가질 때는 전 가족이 한 명도 빠지지 않고 모입니다. 제 큰 아들인 규복이가 20살이고 제일 막내가 영웅으로 이제 한 살이지만 서로 선후배 관계지요. 어른이 되었을 때 서로 동기간처럼 지낼 수 있도록 아이들 중심의 모임입니다.

박운택: 영국에서 모임 말고 다른 곳에서도 모임이 있습니까?

황승하: 부부동반으로 1년에 한차례씩 해외로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다들 빠듯한 외국 생활 이지만 서로 큰 위로가 되지요. 해외 생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즐거운 이웃을 가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같이 핏줄을 나눈 동기간도 다투는 때가 있듯이 우리 모임식구들도 가끔 서먹해 하난 때가 있지만 우리 모임을 이끌고 있는 장열곤 회장님께서 워낙 훌륭한 인품이 있으셔서 말 한마디에 풀어지곤 합니다.  한밤중에도 아무런 연락 없이 불쑥 찾아가서 포도주 한 잔 마실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이젠 이 식구들과 떨어져 한국으로 가라 하면 그게 고통일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모임의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한국보다 더한 것 같아요.

박운택: 지난 주에 황사장님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셨는데 한국에 선뜻 갈 수 없었던 심정은 어땠나요?

황승하: 죄인이지요. 사위도 자식인데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에도 아내와 아들만 보낼 수밖에 없었던 심정이야 해외생활에서 가족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들의 공통된 심정일 것 입니다. 지금도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인데 그 분들이 돌아가셔도 마찬가지일 것 입니다. 한국 남자들의 숙명이랄까요.

송영단(사모):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정황이 없었어요. 대사관에서 임시여권을 만들어 주지 않았다면 아버지 가시는 길을 볼 수 없었을 겁니다. 이 자리를 빌어 주영 한국 대사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오는 딸을 기다리느라 염도 하지 않은 채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누워계시던 한국 병원에 도착했을 때 영국 투게더 식구들이 보내준 커다란 화환이 너무 위로가 되었습니다. 마치 투게더 식구들이 같이 와있는 느낌이랄까요. 우리 모임 식구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우리 가족에게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황승하 사장 내외는 잠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박운택: 주제를 조금 가볍게 바꿔볼까요. 항상 긍정적 사고가 두 아드님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듯 보입니다. 벌써 규복 ,규용군이 대학생이라니 …이제 며느리감도 생각해야 될 때 아닌가요?(웃음)

황승하: 며느리감의 딱하나 조건은 피아노를 칠 줄 아느냐 입니다. (웃음) 잘 치진 못해도 가끔 저녁 때 피아노 소리가 나는 집안이라면 그림이 멋질 것 같아서요.
박운택: 황사장님께서 어릴 적 ‘똘이장군’ 이라는 영화에서 똘이장군 역을 맡은 것으로 아는데 지금도 그런 낭만적 생각이 부럽습니다. 며느리감에 대해 사모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외국인 며느리감이라도 허락하실 건가요?

송영단: 본인들이 서로 사랑한다면 어쩔 수 없지요. 다만 욕심이 있다면 아들과 전공이 같았으면 해요. 그러면 남자의 일을 이해해주는 폭이 넓을 것 같아서요.(참고로 큰 아들 규복군은 스포츠 경영을 전공하고 있다.)

박운택: 긴 얘기는 준이 아빠 귀국하면 나누도록 하고요. 이제 인터뷰를 마칠 때가 된 듯 합니다.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뉴몰든은 한인들에게 고향과 같은 곳이다.’라는 말이 재영 한인들에게 울림으로 다가섰으면 합니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럽전체 강인덕 전)통일부장관을 만나 향후 남북관계가 나아갈 방향을 듣는다. file 편집부 2022.06.20 2558
공지 유럽전체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전하는 동반성장을 듣는다 file 편집부 2022.05.08 2874
공지 유럽전체 '홍산문화의 인류학적 조명'의 저자 이찬구 박사를 만나 듣는다. file eknews02 2018.09.25 19796
공지 유럽전체 유럽총련 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재헌 후보를 만나 향후 유럽 한인들의 나아갈 방향을 듣는다 !!! file 편집부 2018.02.28 17542
공지 유럽전체 더불어 민주당 박영선 의원(4선), '서울,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file 편집부 2018.01.17 25127
공지 유럽전체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듣는다 file 편집부 2017.10.24 27370
공지 유럽전체 국제독립연합회를 설립한 박조준 목사을 통해 그 방향을 직접 듣는다 file eknews03 2017.10.17 26524
공지 유럽전체 조규형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 특보 재외동포 정책 관련 인터뷰 file eknews 2017.04.25 25414
공지 유럽전체 꽃보다 아름다운 도시이자 통일 한국을 준비하고 있는 고양시의 최성 시장을 통해...듣는다. file eknews 2016.11.28 29247
공지 유럽전체 여권의 차기 대권 강력 후보로 등극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로부터 국정 현안을 듣는다 !!! file eknews 2016.10.26 27685
공지 유럽전체 “그리스도를 위한 나그네”인 성 콜롬반 외방 선교회 한국 진출 80주년, 휴 맥마혼 신부를 만나다 file eknews20 2013.10.31 32965
공지 유럽전체 김문수 경기 도지사를 만나서 대한민국에서 예측 가능한 정치를 듣는다. file eknews 2013.10.21 35753
공지 유럽전체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진단하는 2013년 한국 정치를 듣는다 file eknews 2013.09.10 36533
공지 유럽전체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간 기업 지원 과 문화교류 등에 앞장서는 조현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만나 file eknews 2013.04.25 43071
공지 유럽전체 아일랜드DIT공립대학 국제학생처장을 만나다 file eknews 2013.02.19 36572
공지 유럽전체 장애자 올림픽(패럴림픽)에 사상 첫 출전한 북측 선수단 김문철 대표 단장 단독 인터뷰 file eknews 2012.09.09 38051
공지 유럽전체 주벨기에와 유럽연합의 김창범 대사를 만나다 file eknews 2012.09.06 37674
공지 유럽전체 충남 도민들 위해 각종 정책 쏟아내면서 노심초사하고 있는 안 희정 지사를 만나서.... file eknews 2012.04.26 36181
공지 유럽전체 세계 초대형 여의도 순복음 교회 황무지에서 일궈낸 조용기 목사를 만나다 file eknews 2012.03.21 37961
공지 스위스 스위스에서 조명 받고 있는 디자이너 이영은씨를 만나 file eknews 2011.10.17 83323
공지 유럽전체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 국정현안 전반과 내년 대선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솔직히 밝혀 eknews 2011.08.25 39844
공지 유럽전체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재유럽 한인들에게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협조를 호소한다 file eknews 2011.05.17 41630
공지 유럽전체 현각스님 인터뷰 file 유로저널 2010.11.03 41440
공지 유럽전체 21세기를 여는 비전의 지도자, 이화여대 이배용 총장 file 유로저널 2009.08.03 43584
공지 유럽전체 '박카스 신화창조',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기업 경영철학을 유럽 한인 차세대에 전한다 file eknews 2009.07.29 44123
공지 베네룩스 벨기에, 브뤼셀-수도 정부의 베느와 쎄렉스(Benoit Cerexhe) 경제부장관과의 인터뷰 file 유로저널 2009.03.25 16705
공지 영국 김치를 좋아하는 국회의원 에드워드 데이비(Edward Davey)와 함께 file 한인신문 2008.08.20 37960
공지 영국 한국 여성 골퍼들을 좋아한다는 로라 니콜슨 경찰서장과 함께 file 유로저널 2008.08.05 37607
공지 영국 한국 음식을 사랑하는 킹스톤 시장 데이빗 베리와 함께 한인신문 2008.07.30 39023
공지 독일 미국 백악관에서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맡고 있는 한국최초의 맹인박사 강영우 차관보 file 유로저널 2008.02.28 16431
공지 영국 한국과 웨일즈 잇는 무지개를 보았다, 글로벌 브랜드 MCM(성주그룹) 김성주 회장의 경영 철학을 전한다 file 한인신문 2008.02.18 14266
공지 베네룩스 벨기에 제1당(MR) 창립 정치계 거목, 다니엘 뒤캄 (Daniel Ducarme)으로부터 유럽 정치를 배운다 file 유로저널 2007.05.31 15158
232 영국 20대에 해야 할 것-세계를 돌아보자- file 한인신문 2007.04.29 2375
231 영국 이제는 한국교회가 영국을 선교해야 - 한인 최초 웨일즈 장로교단 목회자 이중환 목사 file 유로저널 2007.04.26 3693
230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요식업 총연합회 창립된다.!! 유로저널 2007.04.22 2638
» 영국 뉴몰든은 재영 한인들에게 고향 같은 곳-서울카센타 황승하 대표와 차 한잔- file 한인신문 2007.04.19 3667
228 영국 런던, 로즈가든 남종현 대표와 기네스 한잔 한인신문 2007.04.10 2779
227 독일 한국인을 위한 특별한 빅토리아 보험회사, 한나펠부부 인터뷰 유로저널 2007.04.10 3051
226 독일 마인츠 여성합창단 영화 Schneider 단장 유로저널 2007.03.26 2705
225 영국 '1P! 생명을 살리는 한 방울의 피' 그 믿음으로! 한인신문 2007.01.25 2494
224 영국 신세대 국제 커플- 2006년 결혼한 Joel과 이혜림 부부와의 이야기 file 유로저널 2007.01.19 4206
223 유럽전체 공학박사 신 우승(전 재영한인회장 및 세계한인회장단대회 공동의장) file 유로저널 2007.01.12 3100
222 영국 김광근 ACI 유럽본부장 - 한국 젊은이여 세계로 나가라 file 유로저널 2007.01.12 2940
221 영국 재영한인 요식협회 신임 집행부를 찾아서 file 유로저널 2006.12.08 3214
220 영국 푸르메재단 김성수 이사장 인터뷰 file 유로저널 2006.12.01 2718
219 영국 영어에 대한 오해 : 미국영어 발음의 혁명가 헨리홍 인터뷰 유로저널 2006.10.06 2966
218 유럽전체 유럽 한인 경제인 단체 총연합회 회장 특별인터뷰 file 유로저널 2006.09.01 2706
217 영국 세계와 한국 그리고 미래-세계적 석학 캠브리지 경제학과 장하준 교수와의 인터뷰 file eknews 2006.08.29 2517
216 영국 정주민과 유목민, 그 영원한 경계 - 황선엽 사관과의 인터뷰 file 유로저널 2006.08.28 2351
215 유럽전체 유경련, 재유럽 한인사회 도약에 적극 앞장서 file 유로저널 2006.08.28 2713
214 영국 one penny 선교회 아프리카 말라위-임광재 목사와의 인터뷰 file 유로저널 2006.08.28 3271
213 독일 도르트문트 공연관련 인터뷰 유로저널 2006.06.08 2797
Board Pagination ‹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49 Next ›
/ 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