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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1.05.23 12:43
제16회 한우리 한마당 체육문화행사 및 본 분관 총영사배 김치축제-대성황 속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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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한우리 한마당 체육문화행사 및 본 분관 총영사배 김치축제-대성황 속에 마쳐 재독동포 청소년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과 뿌리를 찾아 준다는 취지로 해마다 주최해 오고 있는 <한우리 한마당 문화행사>가 전년도는 불미스런 일로 행사를 치르지 못하고 드디어2011년 5월21일 제19대 재독일대한체육회(회장 김계수) 주최로 쾰른 라인강변에 있는 Poller Wiesen야외경기장에서 청소년과 한인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날씨까지 화창하여 라인강에는 배들이 지나고 있고, 주위에는 현지인들이 산보 나와 동양 외국인들의 운동하는 모습을 흥미 있게 지켜보고 있었다. 11시 여흥현 부회장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김계수 체육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울려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행사 한우리 한마당 체육문화행사에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재독일 대한체육회는 일본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 해외지부로 인준된 35년의 긴 역사를 지닌 대한체육회 해외지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달 총연합회 정기총회 정관개정에서 광복절 경축 주간행사인 체육대회를 총연합회가 주최 주관한다는 내용과 전국체전 참가 선수단 파견 규정에 대해 또다시 한인사회에 불화가 예상된다는 염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체육회는 총연합회와 화합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고 하면서 제19대 체육회는 정직하고 올바르고 깨끗해야 한다는 체육인의 정신으로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최병호 회장은 축사에서 그 동안 체육회가 내부적인 갈등으로 어려운 시간들이었지만 김계수 회장의 꾸준한 노력으로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됨을 축하하고 총연합회와 체육회는 서로 협력해서 교포사회의 화합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다가올 8.15 광복절 경축행사도 함께 치르기 위해 양 임원진들이 이미 머리를 맞대고 계획하고 있음을 전했다. 대사관 본분관 김의택 총영사는 격려사에서 오늘 행사는 금년 10월 고양 개최 전국체전 참가선수를 선발하는 기회이기도 하니 공정한 페어플레이를 통해 역량 있는 동포대표 선수들이 선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한국에서 독일동포사회의 위상을 한껏 드높일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 오늘 행사장에는 제7회 본 총영사배 김치담그기 경연대회도 함께 개최된다며 한국인의 뿌리와도 같은 김치를 소재로 우리 동포사회의 청소년, 장년, 노년 세대가 모두 하나되는 단합의 시간이 되길 기대해 마지 않는다며 즐거운 하루가 되길 기원했다. 오주승 선수대표의 선수선서가 있은 후 각 가맹경기단체장들의 통솔하에 경기가 시작되었다. 축구, 배구, 육상(100m,400m,1500m), 씨름, 제기차기 등이 각 경기장에서 진행되고, 부산식당에서는 400인분의 고기를 굽느라 땀을 흘리고 있었다. 경기장 아래 잔디에서는 김치담그기 경연대회가 한창이었다. 쾰른, 뒤셀도르프, 본, 레버쿠젠, 레클링하우젠, 에센, 체육회, 도르트문트 등 8개 팀이 함께 했다. 홍사연 체육회부회장은 4명의 심사위원으로 최병호(총연합회장), 고재명(영사), 성규환(고문), 윤행자(파독간호협회장)를 발표하고 맛, 재료, 모양, 정성 등을 보고 점수를 합산했다고 했다. 쾰른에서는 김치가 숙성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뒤셀도르프는 3년째 1등을 한 경험으로 이번에도 멋진 작품을 선보이고, 체육회는 직접 재배한 재료를 사용한 무공해 식품이라고 자랑하고, 처음 참가한 도르트문트는 현장에서 김치를 버무르는 정성과 맛을 겸비했다. 예년보다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한 김치축제는 대성공이었는데 맛을 본 교민들도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시상식에서는 1위: 뒤셀도르프, 2위: 도르트문트, 3위: 체육회, 장려상: 쾰른, 나머지 팀은 참가상을 받고 기뻐했다. 그 옆에는 본 분관 영사과에서 나온 직원들이 순회영사 업무를 나와 교민들의 여권발급과 상담을 도왔다. 운동경기에서는 육상경기 부문에 다 참가한 에센 한인회의 나남철 선수가 장려상을 받고, 씨름경기에서 비스바덴의 허 견 선수는 작은 체구에도 120kg 의 상대 선수를 넘어 뜨려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제기차기에서는 안경위에 선글라스를 겹으로 쓰고도 실력발휘를 한 캄프린트포오트의 윤영승 선수도 인기였다. 오후 6시 모든 경기를 마치고 시상식에서 종합 1위: 비스바덴 한인회, 2위: 레버쿠젠 한인회, 3위: 쾰른 한인회가 받았다. 이들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을 받았다. 최우수 선수는 이원석 축구선수로 대형 트로피를 받았다 날씨가 화창하여 식사와 음료를 더 주문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속히 조달되었고, 김계수 회장과 새로 구성된 임원들은 서로 협력하여 좋은 문화행사로 부활시킨 한우리 한마당 행사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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