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 입양 동포 및 청소년 체육대회 성공적 개최
유럽 8 개국에서 한인들과 입양동포들이 참여해 의미있는 땀을 흘린 하루
제 5 회 유럽한인, 입양 동포 및 청소년 체육대회가 지난 5월 2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유럽 8 개국에서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 되었다.
이번 체육행사는 재유럽한인 및 입양한인 체육회(회장 강진중)가 주최하고 재스웨덴한인회와 재스웨덴한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했다.
강진중 재유럽한인 및 입양한인 체육회장의 대회 선언에 이어 김태자 재스웨덴한인회장의 환영사, 그리고 엄석정 주스웨덴 한국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엄 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 유럽 내 입양동포들과 함께하는 이런 행사가 자주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국인 스웨덴을 비롯하여 영국,독일,스위스,터키,덴마크,스페인,벨기에 등 8 개국이 참가하여 축구,탁구, 하키 등 열띤 경기를 벌였다.
거금의 상금도 없었고, 번듯한 트로피도 없었지만 경기중에 선수들간에 다툼 한 번 없이, 상대팀 선수가 부딪혀 넘어지면 손을 내밀어 일으키면서 'sorry, Thank you' 가 연발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글자 그대로, 구호 그대로 유럽한인들과 입양동포들간에 마음을 주고 받고 친목과 화합을 다지면서 구슬 땀을 함께 흘리며 닦아주는 하루였다.
주최측은 성공적인 행사 준비이외에도 점심과 저녁 식사로 돼지고기 ,소고기 바비큐 등 푸짐한 음식을 준비했고, 김태자 회장을 비롯한 재스웨덴한인회 임원들과 한인들은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유럽에서 찾아온 선수들과 동포들의 불편을 최소하려는 역력한 노력이 한눈에 보일 정도로 최선을 다해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 부 순서인 저녁 행사에는 40 여년 전통을 가지고 국내 주요 행사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많은 공연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와함께 공연을 보고 동요메들리 '5월의 꽃'과 아름다운 우리 민요,스웨덴 민요 합창을 들으면서 동심의 세계와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자아내었다.
부산문화회관장인 최성달 단장과 전성철 수석지휘자의 인솔하에 초등학교 4 학년부터 고등학교 2 학년까지로 구성된 이번 합창단은 지난 해 영국에서 개최되었던 같은 행사에서도 공연을 가져 재유럽 한인들 및 재영한인사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어 참가한 한인들의 2 부 순서로 노래와 춤을 함께 즐긴 가라오케 시간을 통해 여흥을 즐겼다.
이날 행사는 스웨덴 동포업체들과 한인 주재상사들이 제공한 한 트럭분이나 될 듯한 엄청난 양의 경품 추천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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