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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1.06.01 00:55
독일 전지역 EHEC 확산 중, 국민건강 우려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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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지역 EHEC 확산 중, 국민건강 우려되는 상황
독일정부는 지난 5월 둘째 주 함부르크를 중심으로한 독일 북부지역에서 EHEC(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용혈성요독성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 HUS) 환자가 최초 발생했으며, 지난 5월28일(토)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독일전역에서 확진환자 300 여명(의심되는 환자 수 약 1200 명)을 비롯해 사망자가 이미 10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발표와 함께 이번 대장균의 확산속도가 매우 빨라 국민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헤쎈 주에서 34명,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서 7명, 바이에른 주 7 명 등 관할 지역에서만도 이미 50 여명이 감염된 사실을 독일정부 발표를 인용해 전달하면서 재외국민과 동포들에게 안전한 식생활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장출혈대장균은 스페인산 유기농 오이 및 일반 오이류 채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좀더 확실한 것은 현재 보건당국에 의해 실시되고 있는 역학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독일보건당국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조치를 권하고 있다:
첫째: 모든 식료품은 생식하지 말고 섭씨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10분 이상 가열, 조리할 것. 둘째: 노약자의 경우, 평소보다 개인위생(외출 후 손씻기 등)을 철저히 할 것. 세째: 유사증상(출혈동반 설사)이 보이면 지체없이 전문의 진단을 받을 것.
보건당국이 현재까지 조사한 바로는 질병감염균이 소, 양 등 가축의 배설물을 통해 또는 배설물에 의해 오염된 식료품, 물 등을 통해 인체에 직접 감염될 수 있으며, 인체간의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증상은 감염 후 3-4일 내에 복통과 출혈동반 설사를 보이며, 감염 1 주일 내로 용혈성요독성증후군(HUS) 질환으로 발전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기자가 조사한 바로는 최근 프랑크푸르트 인근 동포사회에서 짧게는 3-4일, 길게는 1주일이 넘게 설사와 두통 경우에 따라서는 발열 증상까지 동반된 유사 이질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EHEC가 창궐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때마침 하절기 설사병까지 돌아 불안감이 배가 되고 있다. 유사 증상이 보이면 자가치료를 할 것이 아니라 지체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독일지역 광고문의: 06196-8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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