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국외 거주 한국어 교육에 종사하는 교육자로 한국 교육원 소속교사, 일본 민족학급 교사, 현지 국공사립학교 한국어 교사, 현지 성인 및 입양아 대상 한국어 교사, 중국 조선족학교 교사 등이 재외공관장의 추천을 받은 후 적격심사 후 선발되었다.
한국어 교육현장에서 요구되는 교사의 자질과 전문성 함양을 목적으로 하여 실시된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 한국어 교육"이라는 주제로, 5박6일 동안 권위 있는 전문가들의 강연, 한국어 교수법 및 역사∙문화강좌, 문화체험, 문화답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25일 서울에서 모여 대절한 버스를 타고 내려오면서 경기도 화성 기아자동차 견학, 26일 울산 현대중공업 견학, 28일 울산과학기술대학교 탐방, 울산mbc섬머페스티벌 관람, 29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탐방과 경주 불국사 답사 등 아침부터 저녁까지 잘 짜여진 시간표로 알찬 대회였다는 평이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임영담 이사장(조계종 총무부장)은 개회사에서 '여기 모인 여러분들은 한류 확산의 주역이고, 세계13위 경제대국과 G20회원국으로 발돋움하게 만든 코리아 마케팅의 장본인' 이라고 격려하고 '5박6일간의 일정이 여러분 생애에 소중한 선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개회식에는 현재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명예재단과 고문을 맡고 있는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박갑수 서울대명예교수, 울산불교방송 전영도사장 등이 참석하여 외국에서 온 한국어 교육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유럽에서 참석한 교사들은 식사를 함께하며 유럽한국어 교사 세미나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는데 특히 주한국교육원이 있는 3개의 나라에서는 프랑스 김향아, 이부련, 영국 이정순, 독일 오애순이 참석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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