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대표 공연작품 ‘자스민 광주’가 드디어 세계적인 축제의 도시 에든버러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에든버러 시장의 특별초청으로 참가하게 됐으며 에든버러 축제기간인 8월13일˜19까지 1주일 동안 에든버러 10대 공연장의 하나인 인터내셔널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자스민 광주’는 지난 7월 28일 광주에서 초연한 이후 8월13일 오후 5시30분˜6시30분 26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에든버러 200여명의 관객들이 관람한 가운데 첫 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관람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서 어렴풋이 들었던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광주의 아픈 역사를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에든버러와는 유사한 역사 속에서 동질성을 느끼며, 공연이 힘차면서도 매우 엄숙하고 진지함을 느꼈다는 호평을 받았다며, 초연이라 다소 관람객은 적었지만 세계무대에서의 첫 시험대인 만큼 무한히 발전할 중요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인터내서널컨퍼런스 센터 1층 로비에 광주인권, 문화예술, 첨단과학을 내용으로 한 ‘광주시 홍보관’을 마련 2015하계 U-대회, 광주비엔날레 등 광주시 5대 주력산업 등을 홍보했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강운태 시장을 대신해서 송귀근 행정부시장이 에든버러시를 방문해 조지 그럽 시장과 환담을 갖고 양 도시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경제설명회에 이어 에든버러 시장 및 시의원 등과 함께 자스민 광주공연을 관람하고 기념 리셉션을 갖는 등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매년 8월에 열리는 에든버러 축제는 인터내셔널 페스티벌과 밀리터리 타투(군악대 연주), 프린지 페스티벌로 이루어지며 세계 각국에서 유명한 출연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올해 258개 장소에서 2,542팀 2만1,192명이 참여해 4만1,689회의 공연을 하게 되며, 607개팀이 거리공연을 하게 된다.
지난 8월 13일에는 광주의 사물놀이 ‘얼쑤’ 공연팀이 에든버러 마운틴 피날레에서 열띤 공연을 펼쳐 많은 관람객들로 부터 큰 호응과 찬사를 받았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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