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아일랜드 유학생 모임인 Ikorea가 주최한 제 2회 한국 문화 알리기 및 자선 행사가 10월 29일 더블린 발리복 커뮤니티 센타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 학생 뿐 아니라, 아일랜드 젊은이 등 많은 외국인이 참가하여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주최측에서는 약간의 입장료를 받아 참가자들에게 김밥/불고기/음료수 등을 제공했으며, 부채 등을 기념품으로 주기도 했다. 또한 한국 관광 공사에서 발행한 한국 소개 팜플렛을 나누어주었다.
한복 입어보기/제기차기/딱지치기/줄넘기 등을 하면서 각국 젊은이들이 한데 어울렸으며, K-pop 아이리쉬 서포터들이 ‘소녀 시대’, ‘슈퍼 주니어’등의 노래에 맞추어 흥겨운 율동을 보여주었고, 김정훈 사범의 문하생들이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원 봉사자들의 활약과 협조로 행사는 원만하게 진행되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국 문화를 알리려는 젊은이들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아일랜드 한인회 (회장 손학순)에서 소액의 기부금을 내놓기는 했지만, 근본적으로 학생들 위주의 행사이다보니 재원 부족으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눈에 띄었다..
아일랜드에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트리니티 대학교 내의 Korean Society (대부분의 회원이 아일랜드 학생들)와 K-Pop supporter 들이 있는데, 이들도 참여할 수 있고 교민이나 학생들이 공동으로 벌일 수 있는 문화 행사가 필요한 것 같다.
아일랜드 유로 저널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