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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06.08.28 19:19
런던에서, “김덕수 사물놀이 신명나는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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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워털루역에서 템즈강 쪽 강변에 자리 잡은 로얄 페스티벌 홀을 비롯한 각 공연장에서는 ‘리듬스틱스 2006’ 행사가 지난 15일부터 개최되고 있다.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자들이 초청, 출연하여 각국의 특색 있는 리듬과 더불어 연주자 개개인의 예술적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17일, 한국의 타악기 음악가를 대표하여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초청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의 기획자인 Pam Chowwhan 씨는 “전통과 역사를 가진 리듬스틱스 공연을 준비해 오면서 한국의 사물놀이가 선택된 것은 매우 색다른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 할 수 있다는 것과 함께 한국의 사물놀이 리듬이 매우 흥미롭고 독특해서 자연속의 살아있는 음의 세계를 느낄 수 있었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번 ‘리듬스틱 2006 페스티벌’ 행사에는 총 17개 팀이 23일까지 공연을 펼치는데 한국의 사물놀이를 주최 측에 소개한 영국의 한국인 메니지먼트 사인 KCPA의 장정은 이사의 추천 자료를 검토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전통 악기인 사물 악기 연주를 통하여 한국인의 음악과 전통이 영국인들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지난 1980년대 로얄알버트 홀에서 처음으로 사물놀이를 영국에 소개하여 동양의 비틀즈로 까지 비교된 바도 있었고 그 이후에도 국제 행사 또는 여왕 초청 공식 행사 등에서 우리의 전통 사물놀이를 연주해 왔다. 이날 공연에서 김덕수 선생은 연주인생 50년을 맞으며 6년 만에 다시 찾은 런던 무대에서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그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리듬의 다양성과 함께 한국인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에너지를 흠뻑 전해주기에 충분한 공연으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지켜본 영국인들은 한국인의 신명나는 장단에 박자를 맞추기도 하며 어깨를 들썩였고 장고, 북, 꽹과리, 징 등의 악기 연주와 함께 보여주는 묘기에 시선을 떼지 못하였다. 특히 상모돌리기와 상쇄의 개인기를 매우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앵콜 공연 때에는 무대로 올라가 함께 춤을 추며 마지막 뒤풀이를 가지기도 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KN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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