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소영 작가 출판기념회
"재독 한인들 치열한 삶 담았어요”
지난10월27일 복흠 Thomas Zentrum 에서 재독작가 변소영씨의 신작”뮌헨의 가로등”(실천문학사)
출판 기념회가 성황리에 열렸다.독일 전역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많은 지인들이 참석해 변소영 작가의
출판기념을 진심으로 축하
했다.
‘변소영 작가 후원회’ 의 주최로 열린 출판기념회는, 류경희 씨의 진행으로 줄 곳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되었다.
소프라노 정혜원씨의 축하곡을 시작으로 이어진 행사는, 한국으로부터 전해온 여러 지인들,
그리고 국내 문학 평론가들의‘동영상 축하, 가 영상으로 전해졌다.
문인숙씨의 축하 인사말 과, 서영숙씨의 평론낭독 순서가 있었으며,
김경미씨의 ‘친구가 본 변소영’ 순서에서는 변 작가 와의 인연과 여러 일화에 대해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 하였다.
마지막으로 변소영 작가는 인사말에서, 모든 지인들 그리고 축하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책 사인 회가 있었으며, 이날 모금된 후원금은 전액 아프리카 기근 후원 “Projekt Afrika”
에 보내진다.
변소영 작가 후원회에서 준비한 저녁식사를 들면서, 서로 덕담을 나누는 즐거운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변소영 작가는 독일 복흠에 30년을 거주 하면서, 2010년 계간 ‘실천문학’봄호에 단편 ‘더티댄싱’
을 발표하면서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등단 1년 만에 묵어낸 이번 소설집’뮌헨의 가로등’은 다채로운 소재와 날렵한 글 솜씨를 자랑하면서
독일 이주민 2세대의 삶과 내면을 섬세히 담아내며 한국문학에서 디아스포라의 지평을 넗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집은 외화벌이 첨병으로 파송됐던 광부와 간호사 세대후의 2세대, 즉 입양이나 유학으로 독일에
왔거나 이민 2세로 태어난 재독 교민들의 다종 다양한 삶의 실상을 담고 있다.
한국문학에서 독일의 이미지는 한정돼 있다. 파독 광부, 간호사의 애환, 베를린 장벽붕괴와 통일,
그러나 정작 거대담론과 신비주의에 가려있던 독일 내 한국인들의 현재진행형 삶을 밀착해 보여주는
‘뮌헨의 가로등, 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고, 또 계속 살아가야 할 이곳 독일에 정착한 우리 한인
들이 한번쯤은 살펴봐야 할 작품이다.
소설가 이순원씨는“재외동포들의 삶의 근원을 탐구하면서 그것이 우리 안의 이야기임을
일깨우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변소영 작가는 이화여대 3학년 때 독일에 유학을 떠나서 독일국적의 한국입양아 와 결혼했다.
복흠에서 사업을 하는 남편과의 사이에 1남 1녀를 둔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30년간 복흠에 거주하면서, 한글학교, 한인회에서 묵묵히 많은 도움과 봉사를 마다하지 않은
자랑스런 2세대 한인으로서, 많은 이들이 그의 다음작품을 기대해본다.
작가는 ‘2013년 광부파독 50주년을 맞아 광부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장편으로 쓰고 싶다, 고 밝혔다.
변소영 작가의 국내 일간지 평론기사를 읽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경향신문ht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0091914415&code=960100
국민일보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5430714&cp=du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110/h2011101421300484210.htm
변소영 작가 후원회 연락처: 류경희 hee7508@hotmail.com
기사제공 복흠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