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하우스 박물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 개시 “한국어로 설명 들으며 박물관을 관람하세요”
독일 본에 소재한 베토벤하우스 박물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가 2022.6.21(화)부터 시작되었다. 주독일대사관본분관(분관장 허승재)은 2022.5.1. 베토벤하우스 박물관측과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 설치 서명식을 가졌으며, 한국어 번역본 공동 검토 등 준비 작업을 거쳐 2022.6.21(화) 한국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제공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베토벤하우스 박물관에서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 외국어 가이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베토벤하우스 박물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설치
본(Bonn)시에 위치한 베토벤하우스는 박물관, 콘서트 홀, 도서관, 기록물 보관소 등이 있어 베토벤과 관련된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며, 우리 관광객이 본을 방문하면 반드시 들러보는 명소 중 하나이다. 특히 베토벤하우스 박물관은 베토벤이 태어난 생가 건물에 위치, 베토벤이 사용하던 악기, 인장, 악보 등이 전시되어, 베토벤이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나 메모 등 베토벤의 삶과 음악세계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베토벤이 작곡한 음악들을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는 박물관 자체의 기기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베토벤하우스 앱을 다운로드 받아 전 세계인이 각자 자신의 휴대폰 등으로도 한국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는데, 금번 주본분관의 오디오 가이드 설치는 대한민국외교부가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해외 주요 관광지 한국어 음성 안내 설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주독일대사관본분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서 불편함을 겪었던 우리 한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더욱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내 방문지에 이러한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자료 제공 : Beethoven-Haus Bonn; Foto: Meike Böschemeyer)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